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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KT위즈 창단 1호 사이클링히트…한화이글스는 30승 고지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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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KT위즈 창단 1호 사이클링히트…한화이글스는 30승 고지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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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T 위즈 외국인 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구단 창단 이래 첫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의 주인공이 됐다.

로하스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쳐야 달성할 수 있는 사이클링 히트 진기록을 세웠다.

 

 

로하스의 사이클링 히트는 역대 25번째다. 아울러 2015년부터 1군 리그에 참가한 KT의 최초 기록이다. 올 시즌 리그 1호.

지난해에는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4월 7일 두산 베어스전), 두산 정진호(6월 7일 삼성전), KIA 타이거즈 로저 버나디나(8월 3일 KT전) 등 세 명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로하스는 1회부터 사이클링 히트 달성을 예감케 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로하스는 상대 선발투수 장원삼의 2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5호)을 폭발했다.

KT가 1회 타자 일순하면서 2사 1, 2루 상황에 또다시 타석에 선 로하스는 이번엔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3회 1사 2, 3루에서 볼넷을 고른 그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로하스는 7회 무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4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2득점 1볼넷 맹타를 휘두른 로하스는 KT의 14-4 대승에 큰 힘이 됐다.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25승(28패)째를 수확하며 7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 늪에 빠진 삼성(23승 31패)은 여전히 9위다.

KT는 로하스 외에도 박경수가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높였다. 황재균(6타수 2안타 2타점)과 강백호(6타수 4안타)도 불방망이를 뽐냈다.

삼성에 강한 KT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이날도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지며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 김민하가 29일 NC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대전에서는 홈팀 한화 이글스가 원정팀 NC 다이노스를 7-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한화는 두산, SK 와이번스에 이어 리그 3번째로 시즌 30승(22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단독 3위.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NC(19승 35패)는 20승 돌파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단독 최하위.

한화는 0-1로 뒤진 2회말 김민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한 뒤 5회와 6회 1점씩을 뽑으며 격차를 벌렸다. 7회에는 제라드 호잉의 1타점 3루타, 지성준의 1타점 희생플라이, 김민하의 1타점 내야 안타로 도합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초 박석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구단 안팎으로 사건사고가 많은 넥센은 광주 원정에서 KIA를 12-8로 눌렀다. 넥센은 27승(28패)째를 올리며 6위 자리를 지켰다. 5위 KIA(26승 26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넥센 김하성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박병호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넥센 선발 에스밀 로저스는 7이닝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두산과 SK의 잠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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