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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씨잼 · 바스코 잇따른 힙합계 논란... 구설수는 스웩(SWAG)이 아니다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5.30 08:07 | 최종수정 2018.05.30 08: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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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씨잼, 바스코(빌스택스) 등 잇따른 힙합 뮤지션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유명 뮤지션들의 비행(非行)이 계속되면서 팬들의 실망감 역시 커져가고 있다.  

저스트 뮤직 소속의 씨잼(류성민)은 지난 4월 연희동 자택에서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검거됐다. 현재 씨잼은 수원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씨잼에 이어 같은 소속사 뮤지션 바스코(신동열) 역시 동일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사진 = Mnet '쇼미더머니' 제공]
 

 

심지어 두 사람은 대마초 이외에도 코카인, 엑스터시를 함께 투약한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었다. 코카인, 엑스터시는 대마초보다 부작용과 피해가 심하다고 알려진 약물이다.

씨잼과 바스코의 범죄사실이 보도되면서 힙합 팬들은 충격과 실망감을 느꼈다. 특히 두 사람은 케이블 채널 Mnet의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팬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더욱 커졌다.

씨잼과 바스코의 소속사 저스트 뮤직은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저스트 뮤직은 두 사람이 본인들의 행동을 인정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철저히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힙합 뮤지션에 대한 구설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센스, 범키, 아이언, 쿠시는 모두 마약 투약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그중 이센스는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2014년 4월 다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15년 7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사진=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

 

마약을 가볍게 생각한 일부 힙합 뮤지션의 발언 역시 큰 논란을 만들었다. Mnet의 '고등래퍼2' 출신 윤병호는 씨잼이 구속되기 전 자신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잘 다녀오라는 댓글을 달아 누리꾼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윤병호는 사과문을 남겼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래퍼 비프리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이센스의 징역형이 너무 심하다는 글을 게재해 큰 논란을 만들었다. 비프리는 대마초가 미국에서는 암 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며 이센스를 옹호했다. 논리가 결여된 비프리의 언행에 누리꾼은 실소를 감추지 못했다.

마약 논란 이외에도 힙합계는 성 추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4월 래퍼 정상수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정상수는 합의된 관계라고 주장했지만, 여론은 냉정했다. 이미 정상수는 지난 2년간 주폭, 난동 등의 전적이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상수는 난동을 부리던 도중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기도 했다.

 

[사진= Mnet  '쇼미더머니' 방송화면 캡처]

 

저스트 뮤직 소속 래퍼 블랙넛(김대웅) 역시 논란의 대상이다. 지난 17일 블랙넛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참석했다. 

블랙넛은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 '투 리얼(Too Real)' 등의 음반에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 래퍼 키디비에게 노골적인 성적 가사로 수치심을 안긴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블랙넛은 김치와 자신의 앨범 홍보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3차 공판에 출석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사진=스포츠Q DB]

 

힙합 용어 가운데 자주 쓰이는 '스웩(SWAG)'이란 단어가 있다. 스웩은 세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에서 '건들거리다'라는 의미로 사용됐다. 이후 스웩은 힙합 용어로 잘난 척을 하거나 약간의 여유, 허세를 부리는 기분을 표현할 때 쓰이고 있다.

문제는 일부 힙합 뮤지션들이 자신의 비행을 스웩으로 포장하며, 성실하게 활동하는 동업자들마저 도매금으로 비난을 받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비행에 동조하는 일부 팬까지 생기면서 힙합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심어주고 있다.

분명한 것은 구설수는 절대로 스웩(SWAG)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힙합 뮤지션의 비행은 스웩이 아닌 실패한 허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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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결 기자  khg9301@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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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잼#바스코#이센스#정상수#블랙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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