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왕웨이중(NC 다이노스)을 넘을 경우 2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추월을 노린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3위 한화 이글스는 30일 밤 6시 30분 꼴찌(10위) NC 다이노스와 안방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팀 간 시즌 7차전을 치른다.
전날 SK가 선두 두산 베어스에 1-0으로 앞서다 비로 노게임 선언을 받는 바람에 NC를 꺾은 한화는 SK를 0.5경기 차로 압박하게 됐다. 승수는 30승으로 같고 패수만 한화가 하나(22패) 많다.
만일 한화가 NC를 잡고 SK가 두산에 잡힐 경우 순위가 바뀐다. 한화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공동 2위, 22일부터 이틀간 단독 2위에 오른 적이 있다. 일주일 만의 2위 탈환 도전이다.
SK가 평균자책점(방어율) 3.76, 리그 최강 5선발 문승원을 예고했지만 두산 선발이 올 시즌 6경기 34이닝 5승 무패 평균자책점(방어율) 1.32로 고공비행 중인 이용찬이라 기대를 걸어봄직한 한화다.
2위 도약을 위해선 한화는 왕웨이중을 공략해야 한다. 투타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된 NC에서 ‘대만 특급’ 좌완 에이스 왕웨이중은 유일한 희망이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56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57. 한화와는 처음 만난다.
한화 선발은 우완 베테랑 배영수. 9경기 45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5.91로 왕웨이중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많이 떨어진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4일 대전 두산전에서도 6⅓이닝 6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그러나 올 시즌 NC전 성적이 2경기 13이닝 피안타율 0.156, 평균자책점 2.77로 좋고 지난해에도 5경기 24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38로 준수했다. 한화와 NC의 팀 전력과 최근 흐름까지 고려하면 접전이 예상된다.
한화-NC 전은 MBC스포츠플러스가 생중계한다. 왕웨이중의 선발 등판으로 대만에도 생중계된다. 8개 스포츠 전문 채널을 운영 중인 대만 방송사 스포트캐스트(Sportcast)가 유무선 플랫폼을 통해 자국 시청자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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