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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제라드 이어 감독으로? 더비카운티 사령탑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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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제라드 이어 감독으로? 더비카운티 사령탑 임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5.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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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40)가 곧 감독으로 그라운드에 설 것으로 보인다.

30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램파드의 더비 카운티 감독 부임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최근 스티븐 제라드(38)가 스코티쉬 프리미어리그 레인저스 감독으로 부임한 데 이어 램파드도 사령탑에 앉을 것이 임박했다. 이에 따라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레전드가 이제는 감독으로서 커리어를 시작할 전망이다.

 

 

제라드와 램파드는 2000년대 초·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그러나 클럽에서 둘의 행보는 사뭇 달랐다. 램파드가 첼시를 리그 강팀으로 이끌고 우승 트로피도 수 차례 들어 올릴 동안 제라드는 리그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제라드는 리버풀 시절인 2004~20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이스탄불의 기적’의 주인공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미끄러지며 우승 트로피를 목전에서 놓쳤다.

반면 램파드는 첼시의 EPL 성공시대를 이끌었다. 그는 첼시에서 세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4개의 FA컵, 2개의 리그컵을 수집했다. 또, UCL과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도 손에 쥐었다.

선수로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램파드와 제라드는 이제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나란히 출발점에 선 둘의 감독 커리어는 어떻게 펼쳐질까. 무대는 다르지만 이들이 축구계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라드는 레인저스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 전 동료였던 마틴 스크르텔(페네르바체)의 영입을 추진하는 등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램파드 역시 첼시 시절 인연을 맺었던 선수들과 접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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