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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화 2년만에 코트 복귀하며 IBK기업은행 트레이드…노란 KGC인삼공사로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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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화 2년만에 코트 복귀하며 IBK기업은행 트레이드…노란 KGC인삼공사로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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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5~2016시즌 V리그를 끝으로 배구 코트를 떠났던 백목화(29)가 2년 만에 프로 무대로 돌아온다. 단, 친정팀 대전 KGC인삼공사를 떠나 화성 IBK기업은행에서 새 출발한다.

IBK기업은행은 30일 “KGC인삼공사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백목화와 리베로 박상미, 2018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받고 리베로 노란, 2018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신인 선수를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백목화가 2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다. [사진=스포츠Q DB]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백목화다.

2007년 2라운드 2순위로 프로에 입성한 백목화는 2015~2016시즌까지 9시즌 동안 코트를 종횡무진 했다. 공격수로는 작은 신장(176㎝)이 걸림돌이 돼 득점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수비와 서브에서 강점을 보였다. 2012년 이후로 V리그 하위권에 머무른 KGC인삼공사는 알토란 활약을 펼친 백목화 덕에 긴 암흑기를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백목화는 2015~2016시즌을 마치고 소속팀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배구 코트를 떠났다. 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한 그는 다시 코트로 복귀했다.

IBK기업은행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약화된 왼쪽 포지션을 백목화로 보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트레이드는 IBK기업은행이 진심을 다해 백목화를 설득하는 각고의 노력과 KGC인삼공사의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그를 코트에 복귀시킬 수 있도록 한 대승적 결단이 맞물려 성사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백목화가 어려운 과정을 거쳐 코트에 복귀하는 만큼, 2년의 공백을 극복하고 충분한 훈련을 통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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