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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대구고 결승행, 승부만큼 기대되는 응원전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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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대구고 결승행, 승부만큼 기대되는 응원전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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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광주일고와 대구고가 황금사자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에서 광주일고는 우승 후보 경남고를 3-2로, 대구고는 경기고를 5-1로 꺾었다. 두 팀은 31일 결승에서 만난다.

 

▲ 대구고 선수들이 30일 경기고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IB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광주일고는 2010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대구고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대구고가 황금사자기 결승에 오른 건 1983년 준우승 이후 무려 35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우승을 내준 상대가 광주일고였다.

프로야구의 등장으로 고교야구의 열기가 식은 게 사실이지만, 전국대회 결승전은 그 자체로 해당 학교에 영광스러운 일이다. 각종 야구 커뮤니티와 SNS에 따르면 광주일고 학생들은 이날 서울로 올라와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 과연 어느 팀이 모교 학생들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지 기대가 쏠린다.

광주일고는 경남고와 4강전에서 특유의 뒷심을 발휘했다.

1-2로 뒤진 6회초 유장혁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2를 만들었다. 8회에는 정건석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3-2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잡은 광주일고는 8회말 1사 이후 두 번째 투수 정해영을 올렸다. 정해영은 1⅓이닝을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고 팀의 결승 선착을 확정지었다.

대구고는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경기고를 제압했다.

선발 김주섭이 4⅔이닝 1실점(비자책), 이승민이 2⅓이닝 무실점, 한연욱이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김범준, 김태우, 현원회가 나란히 2안타 1타점씩을 뽑아내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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