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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 지쿠 감독의 조언 "日 대표팀, 베스트 멤버 굳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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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 지쿠 감독의 조언 "日 대표팀, 베스트 멤버 굳혀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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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베스트 멤버를 빨리 굳히는 게 좋다.”

과거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코임브라 지쿠(65) FC고아 감독이 사무라이 군단의 경기를 본 후 조언을 건넸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30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가나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대비한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H조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묶인 일본은 이날 가상의 세네갈로 선정한 가나에 완패했다. 혼다 게이스케, 나가토모 유토, 하세베 마코토, 우사미 다카시 등 유럽 경험이 풍부한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지만 위협적인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관전한 지쿠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면서 일본 대표팀에 조언을 건넸다.

그는 “일본은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력에서 문제를 보였다. 가나에 쉽게 기회를 제공했다”며 “드리블을 이용한 위아래로 움직이는 공격이 필요했는데, 좌우로 공을 돌리기 바빴다. 적극성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표팀은 엔트리 활용을 최적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감독이 바뀌면서 시스템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금은 테스트를 하는 기간이 아니다. 빨리 베스트 멤버를 굳히는 게 좋다”고 월드컵 모드로 돌아서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브라질 출신의 지쿠 감독은 한일 월드컵 직후인 2002년 7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일본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이후 터키 페네르바체,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FC 사령탑 등을 역임한 그는 2014년 9월부터 인도 클럽인 FC 고아의 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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