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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 발표, 강백호-윤수강-김규민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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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 발표, 강백호-윤수강-김규민 '눈에 띄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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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 프로야구(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 12’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의외의 이름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8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후보 120명을 확정하고 오는 6월 4일부터 팬 투표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7월 14일 역대 처음으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와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로 팀이 구성돼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 선수 120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거쳐 양 팀의 ‘베스트 12’ 24명을 최종 선정한다.

 

 

이 가운데 KT 외야수 강백호, NC 포수 윤수강, 넥센 외야수 김규민이 후보에 포함돼 화제다.

강백호는 올 시즌 프로 1년차 신인으로서 유일하게 후보에 들어갔다.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해 52경기에서 타율 0.287(181타수 52안타) 8홈런 31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초반 돌풍 후 잠잠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할(40타수 16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반등해 신인들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수강은 올 시즌 ‘포수난’을 겪고 있는 NC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다. 롯데, KT, LG를 거치는 등 순탄치 않은 프로의 길을 걸은 그는 NC로 적을 옮긴 올 시즌 타율 0.227(22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하위타선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외야수 김규민은 넥센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했을 때 내야수 김혜성과 라인업에서 잘 버텼다.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활기찬 플레이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타율 0.394(104타수 41안타) 1홈런 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4로 가공할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이들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최종 베스트 12에 선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NC 윤수강.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번 올스타전에서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등 3명으로 구분해 선발하며,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은 각 1명, 외야수 부문은 3명이다.

팬 투표는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되며,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종전 포털사이트에서 이원화된 형태로 실시되던 인터넷 투표를 올해부터 KBO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도록 단일화해 공정성을 높였다.

투표는 KBO 홈페이지 아이디로 세 곳의 투표처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으며,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에 팬 투표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수단 투표는 6월 21일 경기가 있는 잠실(넥센-두산), 대구(SK-삼성), 광주(NC-KIA), 수원(롯데-KT), 대전(LG-한화) 등 5개 구장에서 당일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경기에 앞서 실시된다.

 

 

2018 KBO 올스타전 최종 베스트 12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해 7월 2일 공개된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 12 후보에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올스타전 MVP 선수들이 총 집합됐다. 이대호(2005·2008년), 안치홍(2009년), 황재균(2012년), 전준우(2013년), 박병호(2014년), 강민호(2015년), 민병헌(2016년)과 지난해 미스터 올스타 최정까지 올스타전 정상에서 빛났던 ‘별 중의 별’이 다 모인 만큼 이 선수들이 모두 베스트 12에 선정될지 더욱 주목된다.

KIA 이범호는 3루수 부문 최다 베스트 선정 신기록 경신을 노린다. 이범호는 지난해 베스트로 선정되면서 총 7차례로 종전 최다였던 해태 타이거즈 한대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다시 후보에 오른 이범호가 3루수 부문 최다 베스트로 선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IA 임창용은 최고령 베스트 출장에 도전한다. 임창용이 올해 마무리 투수 부문 베스트 12로 선정된다면 올스타전이 열리는 7월 14일 기준 나이가 42세 1개월 10일로 투수, 타자를 통틀어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종전 최고령 베스트는 투수가 2000년 LG 김용수(40세 2개월 21일)였으며, 타자는 지난해 마지막 올스타전에 출전한 삼성 이승엽으로 40세 10개월 27일이었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12명과 양 팀 감독이 정하는 감독 추천 선수 12명을 더해 팀 별 24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후보 선수 중 트레이드 또는 외국인 선수 퇴출 시 해당 선수의 득표는 무효 처리되고 대체 후보는 인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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