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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레스터 기성용-뉴캐슬 이적설, 월드컵 앞두고 어찌 만족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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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레스터 기성용-뉴캐슬 이적설, 월드컵 앞두고 어찌 만족하랴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5.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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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적설이 돌고 있는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과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가치를 드높일 절호의 기회를 맞는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18 러시아 월드컵이다.

대표팀에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둘에 대한 이적설이 31일(한국시간) 영국 현지에서 나란히 보도됐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 기성용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레스터 지역지 레스터머큐리는 레스터 시티가 월드컵에서 영입할 가능성을 두고 지켜봐야 할 5명의 보석 중 하나로 황희찬을 언급했다. 레스터머큐리는 황희찬에 대해 “잘츠부르크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줘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며 “측면에서도 뛸 수 있는 그는 잘츠부르크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진출의 핵심이었다“고 소개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의 기성용은 뉴캐슬 지역지에 언급됐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 크로니클은 “뉴캐슬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자유계약선수를 원한다면 기성용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이 백업자원으로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는 평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와 계약이 만료된 기성용은 뉴캐슬, 에버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유수의 클럽들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이적 문제는 월드컵 이후에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안으로 다가올 것이다. 기성용은 우선 월드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올 초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이적설의 관심을 받았던 것을 상기해보면 월드컵에서 기성용이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다음 시즌엔 보다 명성이 높은 클럽에서 유럽대항전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황희찬 이 같은 생각으로 월드컵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터.

유럽생활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기성용과 더 큰 무대를 노리는 황희찬. 두 선수의 상황은 서로 다르지만 그들에게 있어 다가올 월드컵은 증명의 무대임과 동시에 가능성의 무대다.

그리고 그 시작은 다음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28일 온두라스전에선 황희찬은 선발, 기성용은 허리 통증으로 벤치를 지켰지만 보스니아전엔 나란히 피치에 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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