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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전설' 주희정, 3X3 농구판 뒤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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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전설' 주희정, 3X3 농구판 뒤집을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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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농구계의 전설 주희정(41)이 코트로 돌아온다. 최근 출범한 코리아 3X3 프리미어리그 판에 뛰어드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소속팀 데상트는 지난달 31일 주희정 영입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5월 KBL에서 은퇴한 주희정이 1년여 만에 다시 코트에 돌아오는 것.

프로농구에서 20년 이상 꾸준히 코트를 누빈 주희정은 최초 1000경기 출전(1029경기), 최다 어시스트(5281개), 최다 가로채기(1505개) 등 다시 쓰이기 힘든 대기록들을 작성한 ‘레전드’다.

 

▲ 주희정이 데상트 소속으로 2018 코리아 3X3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다. [사진=3X3 농구연맹 공식 페이스북 캡처]

 

현재 모교 고려대에서 코치직을 맡고 있는 주희정이 지도자와 함께 3X3 프로리그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3X3 프로리그는 5대5 농구와 달리 아직까진 저변이 잘 갖춰지지 않았다. 프로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지만 선수들이 프로리그에만 전념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정식적인 연봉이 지급되는 것이 아닌 경기 출전에 따른 수당이 연맹에서 지급되고 구단에선 선수들의 훈련 등 제 비용만 지원하는 식이기 때문이다.

주희정은 농구의 발전을 위해 뛰어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의 농구를 향한 헌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주희정이 합류할 데상트는 프로 선수 출신이자 배우인 박광재의 소속팀이다. 데상트는 박광재의 고군분투 속에서도 2라운드까지 진행된 리그에서 승점 3으로 6개 팀 중 5위에 머물러 있다. 주희정의 합류로 박광재가 부담을 덜게 되는 만큼 반등이 기대된다.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는 2일 스타필드 고양점 코트M에서 정오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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