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에 그친 롯데 자이언츠가 군복을 입는다. 연패로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롯데는 “1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KBO리그(프로야구) 주말 3연전을 맞아 ‘밀리터리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밀리터리 시리즈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롯데 선수단은 3일간 특별 유니폼을 착용한다. 또, 밀리터리 콘셉트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치어리더 및 응원단장과 전광판 역시 콘셉트에 맞게 운영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런데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는 시점이 롯데의 최근 성적과 묘하게 맞아떨어져 이목을 끈다.
롯데는 지난달 20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 6-7로 석패한 것을 포함해 31일 사직 LG 트윈스전까지 1승 9패에 그쳤다. 6연패 한 번을 기록했고, 어렵사리 연패를 끊은 뒤 다시 3연패에 빠졌다. 특히 LG와 주중 3연전 중 믿었던 손승락이 블론세이브를 2개나 떠안아 코칭스태프에 고민을 안겼다.
시즌 23승 30패. 어느덧 승패 마진이 ‘-7’까지 벌어진 롯데는 9위로 떨어졌다. 4위 LG와 격차가 5경기까지 벌어졌다.
그 어느 때보다 팀워크와 정신 무장이 필요한 가운데, 롯데는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군인정신으로 그라운드에 나설 롯데 선수들이 한화와 3연전부터 반등에 성공할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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