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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원조 근자감' 한이문 복귀 소감, "진심 다해 경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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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원조 근자감' 한이문 복귀 소감, "진심 다해 경기할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2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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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원조 근자감’ 한이문(25·팀 피니시)이 오는 7월 28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영건스 39 메인이벤트에 출전한다. 2년 9개월 만에 갖는 로드FC 복귀전이다.

“군복무로 케이지를 떠나있었는데 복귀전으로 영건스 메인이벤트를 잡아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휴식기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있으려 해도 다른 선수들 경기를 보면 경기를 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거든요.”

 

▲ 한이문(오른쪽)이 로드FC 복귀 소감을 밝혔다. [사진=로드FC 제공]

 

한이문의 마지막 경기는 2015년 10월 개최된 로드FC 026이다. 로드FC가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하던 시기. 그동안 로드FC는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하루 빨리 돌아가서 저 자리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종합격투기(MMA)라는 스포츠를 이렇게까지 끌어올려주신 모든 분들께 존경을 표하고 싶었고 묵묵히 이 무대를 지켜주신 동료 선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한이문의 이번 복귀전 상대는 ‘더 솔로’ 유재남(31·로드짐 원주 MMA)이다. 유재남은 이번 대진이 발표된 직후 인터뷰를 통해 “상대인 한이문 선수도 유명해서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근데 한이문 선수가 왜 유명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기억나는 경기는 박형근 선수에게 KO 되는 것 밖에 없다. 그래서 유명한 건가?”라며 도발했다.

이에 대해 한이문은 “제가 유명한 이유가 궁금하다면 제 이름을 검색해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주먹이 운다’ 영상이 나올 텐데, 그 동영상 때문에 제가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웃음).”라고 답하며 여유를 보였다.

한이문의 말처럼 그는 2011년 ‘주먹이 운다-싸움의 고수’ 출연을 계기로 프로 파이터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한이문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다가 즉석에서 프로 선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프로 선수들을 당황케 하는 실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이문이 주먹이 운다 출연을 계기로 프로 파이터로 데뷔했다면, 이번 복귀전을 시작으로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만큼 이번 경기는 복귀의 성패를 가르기에 중요하다.

“꾸준히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부담은 없습니다. 체력을 다시 한 번 끌어 올리고 타격, 레슬링, 주짓수 모든 부분에 대해 충분히 갈고 닦을 계획입니다. 믿고 기회를 주신 대회사와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 경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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