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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하트시그널 시즌2', 김현우X오영주의 로맨스 '옥에 티'는 지나친 P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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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하트시그널 시즌2', 김현우X오영주의 로맨스 '옥에 티'는 지나친 PPL?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6.02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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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는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가 종영까지 단 두 걸음 남겨두고 있다. 화려한 스펙의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로맨스 영화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연출 또한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지나친 PPL과 어색한 연출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연출 이진민, 작가 신여진) 제작진은 마지막 데이트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선 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해당 브랜드 광고를 위한 영상이냐"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하트시그널 시즌2' 오영주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화면캡쳐]

 

김현우가 오영주에게 '아프지 말라'는 메시지를 적어 선물한 약은 상호가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연이어 확대 샷이 송출되기도 했다.

영화같은 짜임새로 호평을 받은 '하트시그널 시즌2'지만 시즌 후반부가 될수록 점차 증가하는 PPL(간접 광고)과 상황 연출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트시그널 시즌2' 송다은, 정재호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화면캡쳐]

 

과도한 PPL은 매 일화마다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하트시그널 시즌2' 중반부 이후 분량이 급격히 줄어든 일명 '재다커플' 송다은과 정재호는 간접광고 장면에만 등장하면서 '하트시그널 시즌2' 애청자들 사이에서 PPL 타임으로 불리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하트시그널 시즌2'의 시청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거실 소파에 모여있던 전 출연진들이 갑자기 "우리 이제 청소를 할까?"라는 말을 시작으로 일제히 청소를 시작한다. 임현주와 오영주 등 여성 출연진들은 청소기의 성능이 좋다는 이야기를 김현우와 김도균 등 남성 출연진들을 마주칠 때마다 반복한다.

보는 시청자들도 '하트시그널 시즌2'의 출연자들도 어색한 PPL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간접광고는 끊임 없이 나오고 있다. 청소기를 시작으로 핸드폰, 스피커, 클렌저 등 다양한 물품 등이 등장하면서 어색한 연기를 이어가게 한다.

 

'하트시그널 시즌2'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화면캡쳐]

 

PPL은 미션에도 영향을 끼친다. 스포츠 브랜드가 운영하는 크로스핏 체육관을 찾아간 것이다. 물론 당시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는 김장미의 제안으로 체육관을 찾게 되었다. 

물론 체육관을 찾아갔다고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를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뒤에 등장하는 협찬사의 로고에서 제작진의 개입이 느껴지는 것은 제작지원을 받는 입장의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느껴진다.

영화 화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하트시그널 시즌2'가 남은 회차 동안 간접광고에 대한 시청자의 불만을 덜어낼 수 있을까. 한 편의 완성도 있는 '러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많은 시청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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