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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박용택, 2경기 더 뛰면 정성훈-이진영-박한이 잇는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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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박용택, 2경기 더 뛰면 정성훈-이진영-박한이 잇는다 [프로야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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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제 2경기만 더 뛰면 대망의 2000경기 2000안타 기록을 세울 수 있다. LG 트윈스 박용택(39)이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1일까지 프로 통산 1998경기를 뛴 박용택은 2000경기 출장에 2경기만을 남겨뒀다.

박용택은 LG의 심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2002년 입단 이후 올 시즌까지 17년째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역대 KBO리그(프로야구) 2000경기 출장은 2008년 히어로즈 전준호가 최초로 달성했으며,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까지 총 11명이 달성했다. 박용택은 2000경기 출장 시 통산 12번째이자 LG 소속으로는 정성훈에 이어 2번째가 된다.

데뷔 첫 시즌부터 112경기로 세 자릿수 경기를 소화한 박용택은 2003년 커리어 최초로 전 경기(133경기)를 뛰었고, 2005년 4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2008년 4월 3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406경기 연속 출장하는 사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전 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이후 2010년 7월 1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1000경기, 2014년 8월 2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2016년 2000안타를 뽑아낸 박용택은 2000경기에 출장할 경우 역대 7번째로 2000경기-2000안타도 달성하게 된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2008년을 제외하고 데뷔 첫 시즌부터 2017년까지 한 시즌도 빠짐없이 세 자릿수 이상의 경기 출장과 안타를 기록한 꾸준함과 노력의 결과다.

종전 2000경기-2000안타 달성 선수로는 전준호와 삼성 양준혁, KT 위즈 장성호, KIA 정성훈, KT 이진영, 박한이가 있었다. 이 중 현역 선수는 정성훈, 이진영, 박한이다.

이미 프로야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박용택이지만, 올 시즌 다수의 부문에서 신기록 달성에도 도전하고 있다.

우선 그는 지난 5월 최다 타수 신기록을 세운 뒤 계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현재 2290안타로 역대 최다 안타인 양준혁의 2318안타에도 근접해 있다.

아울러 프로야구 최초로 본인이 달성한 6년 연속 150안타를 넘어 7년 연속 150안타에 도전하고, 1개의 홈런만 더 때리면 리그 최초 200홈런-300도루라는 대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박용택이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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