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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김현민, 5타석만에 사이클링히트 달성 [2018 고교야구 주말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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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김현민, 5타석만에 사이클링히트 달성 [2018 고교야구 주말리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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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경남고 내야수 김현민(3학년)이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부산권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김현민은 2일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부산공고와 ‘2018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부산권 첫 경기서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1회초 홈런, 2회 안타, 3회 2루타, 6회 3루타를 각각 때려내며 5번의 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김현민.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김현민은 1회초부터 부산공고 선발투수 최용준의 초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2회에는 좌전 안타를 쳤고, 3회엔 만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6회엔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타자 일순하며 맞이한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뜨려 대기록을 달성했다.

6타수 5안타(1홈런) 8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친 김현민은 경남고의 19-4 콜드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김현민은 “아무 생각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라며 “첫 타석에서는 좋은 공이 오면 치자는 생각으로 초구부터 배트가 나갔는데 홈런이 돼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사이클링 히트를 의식하고 있었지만 가볍게 갖다 댄 타구가 3루타가 됐다. 황금사자기 때 우승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데 남은 주말리그 경기 마무리 잘해서 청룡기 때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현민에게 후반기 주말리그 종료 후 권역별로 거행될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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