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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백창수·정은원·정우람 주연, 롯데자이언츠에 또 역전극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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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백창수·정은원·정우람 주연, 롯데자이언츠에 또 역전극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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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또 역전극을 펼쳤다. 백창수와 정은원, 정우람이 9회 맹활약을 펼치며 롯데 자이언츠를 5연패 늪으로 빠뜨렸다.

한화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9회초 백창수의 3루타와 정은원의 적시타, 9회말 정우람의 완벽한 피칭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즌 33승(23패)째를 수확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는 2010년 4월 9~11일 사직 원정 3연전 이후 무려 2976일 만에 사직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32패(23승)째를 떠안았다.

 

▲ 정은원이 롯데전에서 9회초 결승 타점을 뽑아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날도 롯데가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채태인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화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3회초 2사 1, 3루에서 더블스틸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득점이 됐다. 1루 주자 이용규가 2루로 달리던 사이,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7회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 하주석이 내야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고, 백창수가 2루타를 때려 2-1을 만들었다.

롯데도 물러서지 않았다. 8회 2사 1, 3루에서 대타 이대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2-2로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한화는 9회초 선두타자 백창수의 우익수 방면 3루타로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다음타자 정은원이 천금 같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백창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상대 세 타자를 땅볼, 삼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20세이브(2승 무패)째를 따냈다. 이 부문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 최채흥이 1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원정팀 삼성 라이온즈가 홈팀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6-4로 뿌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27승(31패)째를 수확한 삼성은 6위 넥센 히어로즈(28승 31패)와 격차를 0.5경기차로 좁혔다. 최하위 NC는 38패(20승)째를 떠안았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 프로 데뷔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박해민(4타수 2안타 2타점)과 구자욱(5타수 2안타 3타점)이 맹타를 휘두르며 루키의 데뷔승을 도왔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홈에서 KT 위즈를 6-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32승(23패)째를 거둔 SK는 단독 3위, 32패(25승)째를 당한 KT는 단독 8위에 머물렀다.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홈런 1개를 추가한 최정은 시즌 20홈런에 도달하며 팀 동료 제이미 로맥(19홈런)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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