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청주 기드온야구단이 ‘제9회 OK저축은행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 기드온은 3일 열린 대구 호크아이야구단과 대회 결승에서 8-6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안산배나물야구장, 신길야구장에서 열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대회는 2010년 아프로서비스그룹 최윤 회장의 첫 후원으로 시작됐으며, 전국에 있는 농아인들에게 야구를 통해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희망을 싹틔우는 농아인 야구인들의 대표적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1개팀, 250여명의 농아인 야구선수가 참가해 이틀간 열띤 경기를 펼치며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기념사에서 “많은 농아인들이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자활의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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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