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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만나는 '상승세' 한화이글스, 2위 지킬 수 있을까?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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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만나는 '상승세' 한화이글스, 2위 지킬 수 있을까? [프로야구 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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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야구(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순위표 바로 뒤에 있는 LG 트윈스(4위), SK 와이번스(3위)와 이번주 차례로 격돌한다.

한화는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에서 SK와 맞붙는다. 한화는 올 시즌 LG에 5승 1패, SK에 1승 5패를 각각 기록 중이다.

 

 

지난주 4승 2패를 거두며 2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한화에 현재 LG는 조금 부담스러운 상대다. 지난주 6경기를 모두 잡고 6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 시즌 상대 전적이 무색하다고 느낄 만큼 최근 기세가 좋다.

특히 올해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김현수의 존재감이 크다. 시즌 타율 0.377(236타수 89안타)를 기록 중인 김현수는 최근 10경기에서 0.477(44타수 21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쳤다 하면 안타’라는 느낌을 준다. 아무래도 김현수 앞에 주자를 내보내는 건 한화 입장에서 위험한 일일 수 있다.

지난주 팀 타율 2위(0.333), OPS(출루율+장타율) 2위에 빛나는 LG를 맞아 한화는 로테이션 상 배영수, 키버스 샘슨, 제이슨 휠러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한화는 지난달 18~20일 잠실 3연전에서 LG에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이때 보여준 저력이 이번에도 발휘될지 지켜볼 일이다.

잠실에서 뜨거운 주중 3연전을 치른 뒤에는 장소를 대전으로 옮겨 SK와 격돌한다. 한화가 올해 팀 간 전적에서 유일하게 밀리는 팀이 바로 SK인데, 승패 마진이 무려 –4(1승 5패)다.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대전 홈 3연전을 모두 패했고,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원정 3연전에서 2패 뒤 1승을 챙겼다.

한동안 잠잠했던 홈런포가 살아나고 있는 SK다. SK는 지난주 두산과 함께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9개의 홈런포를 때렸다. 3홈런으로 최하위에 머문 한화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9개 중에서 리그 홈런 1·2위인 최정(20홈런)과 제이미 로맥(19홈런)이 2개씩을 때린 건 한화가 생각하고 있어야 할 부분이다. 여차 하면 홈런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둘이기에, 이들과 맞붙는 투수들은 실투를 던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더 단단히 할 필요가 있다.

선두 두산 베어스에 4.5경기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SK, LG에 불과 0.5경기, 1.5경기 앞서 있다. 상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이 팀들과 맞대결 결과가 좋아야 한다. 한화가 이번 고비를 어떻게 넘길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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