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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A 2호 홈런' 강정호 타율 5할, OPS는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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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A 2호 홈런' 강정호 타율 5할, OPS는 1.600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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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싱글A에서 2호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가 자신의 시즌 타율을 5할로 끌어올렸다.

피츠버그 산하 상위 싱글A 구단인 브레이든턴 머로더스 소속으로 뛰는 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브레이든턴의 레컴 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파이어 프로그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싱글A 출전 2경기 만인 지난 3일 만루 홈런을 터뜨렸던 강정호는 2경기 연속 대포를 폭발, 타격감을 뽐냈다.

이틀 전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500(12타수 6안타)로 올라갔다. 여기에 타점 7개, 3득점을 곁들였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600, 1.000로 OPS(출루율+장타율)는 1.600까지 치솟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곧이어 2루까지 훔쳤다. 양 팀이 1-1로 맞선 3회 무사 2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에도 우전 안타를 쳤다. 후속타자들이 볼넷 2개를 얻어내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팀이 3-1로 앞선 6회 1사 2루에서 우중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8회 1사 1루에서는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돌아섰다.

2016년 말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우여곡절 끝에 올해 4월 말 겨우 취업비자를 발급받았다.

지난달 1일 구단에 합류해 플로리다 주 브레이든턴의 피츠버그 구단 훈련장에서 뒤늦은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강정호는 싱글A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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