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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볼리비아] 불안한 수비, 못 미더운 장현수-김영권 조합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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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볼리비아] 불안한 수비, 못 미더운 장현수-김영권 조합에 거는 기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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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제 딱 2경기만 치르면 대망의 2018 러시아 월드컵이다. 11일 세네갈전이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랭킹 57위 볼리아와 대결은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다.

한국과 볼리비아는 7일 오후 9시 1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그동안 국내 평가전 2경기에서는 스리백을 테스트해보기도 했지만 이번엔 플랜 A 4-4-2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수비의 중심엔 장현수(FC도쿄)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가 나설 전망이다.

 

▲ 신태용호의 핵심 수비수 장현수가 7일 볼리비아전 선발 출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장현수의 선발 출전은 확실하다. 신태용 감독은 전날 인터뷰에서 장현수를 선발로 내세울 계획을 밝혔다. 장현수는 신태용호 수비의 핵심이다. 울리 슈틸리케 전임 감독 시절부터 장현수는 가장 꾸준하게 피치를 누빈 선수였다. 심각하지 않은 발목 염좌를 겪었음에도 신태용 감독은 국내 평가전에서 장현수를 벤치에만 앉혀뒀다. 그를 생각하는 신 감독의 의중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굳이 테스트를 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본선 무대에서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했다.

그럼에도 대중은 여전히 그를 못 미더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중요한 시점마다 기록한 실수 때문이다. 장현수는 공중볼 경합 약점은 물론이고 대인마크 실수 등으로 인해 대표팀의 실점 장면에 적지 않게 관여돼 있었다. 그럼에도 줄기차게 그를 기용하는 신태용 감독에 대해 축구 팬들은 불만을 터뜨리곤 했다.

수비에 있어 실수 하나는 실점으로 직결된다. 실수가 많은 수비수는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그러나 장현수는 장점도 확실한 수비 자원이다. 그를 제외한 4명의 센터백 자원 중 그만큼 수비 라인과 간격에 대해 잘 이끌어 줄 선수가 없다. 게다가 안정적인 발 밑 기술을 통한 빌드업의 시발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그의 강력한 무기다.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그는 수비에서 리더의 역할을 맡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인지에 관심이 옮겨진다. 이날은 포백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한 명이 그와 짝을 이룬다.

왼발을 잘 활용하는 김영권은 매력적인 카드다. 지난해 8월 이란과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마치고 논란의 ‘관중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던 김영권은 장현수와 마찬가지로 종종 어설픈 실수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장점도 확실하다. 왼발을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장현수와 함께 왼쪽으로 나가는 빌드업의 한 축을 맡아줄 수 있다. 이란전 이후 한동안 대표팀에서 역할이 줄기도 했지만 지난달 31일 온두라스전에 정승현(사간도스)과 함께 포백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김영권이 아니라면 장현수의 파트너는 보다 투쟁적으로 싸워줄 선수가 될 수도 있다. 장현수의 약점은 상대 공격과 거칠게 맞붙어 공을 끊어내는 능력이다. 중앙수비수는 이 같은 스토퍼형과 빌드업과 커버 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하는 스위퍼형이 있다.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이 둘이 나란히 서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장현수와 김민재(전북 현대)의 호흡에 기대를 걸었던 신태용 감독이다. 그러나 김민재의 이탈로 이를 대체할 선수를 찾기가 어려워졌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둘 경우 오반석(제주 유나이티드)과 윤영선(성남FC)이 신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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