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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UHD로 더 선명하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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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UHD로 더 선명하게 보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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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축구스타들을 보다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SBS는 7일 “이번 러시아 월드컵 지상파 UHD 생중계에 ATSC 3.0 규격이 제공하는 실감 방송 기술을 모두 채용해 시청자 감동을 배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를 맡은 박지성 해설위원(왼쪽), 배성재 아나운서. [사진=스포츠Q DB]

 

이번에 SBS가 채용하는 실감 방송 기능들은 UHD 화질을 더 생생하게 만드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과 10채널 오디오로 경기장의 현장감을 그대로 안방으로 전달하는 실감음향(MPEG-H) 기술이다.

SBS가 선보이는 UHD-HDR 실감 영상 기술은 하나의 화소가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어두운 색과 가장 밝은 색의 범위(dynamic range)를 극대화시키는 기술로, 그 사이에 더욱 많은 다양한 색을 구분해 표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SBS는 이미 창사특집 UHD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 ‘정글의 법칙 in 남극’ 등 다수의 HDR 영상을 제작·방송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월드컵 경기 중계에서 기존 4K를 넘어선 화려한 UHD 색감까지 방송 신호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MPEG-H 기반의 실감 음향 기술은 기존의 5.1 채널 음향에 음원의 높낮이(height) 정보까지 구분해 4개 채널을 추가한 것(5.1.4)으로 시청자들은 마치 축구 경기장 안에서 관람하는 느낌의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같은 중계를 시청하면서도 박지성-배성재 콤비의 한국어 해설뿐만 아니라 FIFA가 직접 제공하는 영어 해설과 경기장 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포함된 현장음까지 시청자가 직접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객체(object) 기반 오디오 생중계도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SBS는 러시아 월드컵 기간 동안 개막전과 한국전을 포함한 모든 중계방송을 ATSC 3.0 규격에 따른 UHD 실감방송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그리고 평창, 강릉 지역에 거주하는 시청자들은 2017년 이후에 출시된 UHD TV를 실내외 안테나 또는 UHD가 지원되는 공청망에 연결해 직접 수신할 수 있다. 다만 보유한 UHD TV가 실감 영상(HDR)과 실감 음향(MPEG-H), 그리고 객체 기반 오디오 등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인지는 제품사용 설명서 또는 제조사를 통해 사전에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SBS는 러시아 월드컵 이후로도 다양한 장르에 걸쳐 UHD 실감 콘텐츠를 제작, 방송해 시청자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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