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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결과 모두 합격 전북, 축구팬 입맛 사로잡았다 [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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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결과 모두 합격 전북, 축구팬 입맛 사로잡았다 [K리그1]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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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겨도 욕을 먹을 수 있는 게 축구다. 색깔과 재미 없는 플레이로 일관한다면 팬들은 실망하기 마련이다. 이 지점에 전북 현대의 대단함이 나타난다. 결과를 챙기는 과정도 팬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매력 있는 축구를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전북이 5월 동안 팬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한 ‘팬 테이스티(FAN-TASTY) 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4경기에서 11승 1무 2패(승점 34)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은 4월에 이어 2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 K리그1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가 5월 팬 테이스티 팀으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맹은 5월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 리그) 전 경기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북이 골득실(+2, 2위), 유효슛(6.3회, 2위), PA지역 패스성공률(39.8%, 2위), 크로스성공률(29.7%, 1위) 등 경기의 박진감을 더하는 여러 지표에서 두루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연맹은 지난 시즌부터 K리그 전 경기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경기력 관련 지표들을 도출하고 있다. 이 지표들을 바탕으로 매월 가장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을 펼친 팀을 ‘팬 테이스티’ 팀으로 뽑는다. 가장 팬들의 입맛에 맞는 흥미진진한 축구를 펼친다는 뜻.

2위는 서울이었다. 서울은 5월 1승 2무 1패로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고 9위에 머물고 있지만 평균 슛성공률(52.9%, 1위), 원터치 패스 비율(31.5%, 2위) 등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내용면에서는 팬들을 즐겁게 한 결과를 보였다.

K리그1은 14라운드를 끝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다. 후반기는 다음달 7일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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