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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웨덴전 손흥민-이승우 선발 4-4-2 활용", 스웨덴 언론 분석력 정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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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웨덴전 손흥민-이승우 선발 4-4-2 활용", 스웨덴 언론 분석력 정확도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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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4-4-2를 들고 나올 것.”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 상대 스웨덴의 현지 매체가 한국 축구 대표팀 스웨덴전 예상 라인업을 보도했다. 이 스웨덴 매체는 한국이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스웨덴 축구 전문 매체 풋볼스카날렌은 6일(한국시간) “한국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운을 뗀 뒤 보스니아전 결과를 전하고 한국의 부상 상황, 수비 전술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또 스웨덴 전 예상 라인업을 전망하기도 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한 만큼 스웨덴 언론도 한국 대표팀의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분석을 내놓은 셈.

그들이 예상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끼고 홍철-김영권-정승현-이용의 포백 수비를 예상했다. 이재성-기성용-정우영-이승우가 미드필더로 포진하고 손흥민과 황희찬의 투톱을 전망했다. 한국 대표팀이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플랜 A’였던 포백과 쓰리백을 두고 고민인 가운데 스웨덴 언론은 플랜 A인 포백에 좀 더 무게를 뒀다.

이 매체의 예상은 어느정도 맞는 부분이 있다. 신 감독은 7일 오후 9시 10분 오스트리아 티볼리스타디움서 볼리비아와 마지막 공개 평가전에서 4-4-2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다만 스웨덴전을 대비한 스리백 보완 필요성을 밝혔다. 게다가 포백 라인에 수비의 핵심 장현수가 빠져 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현지에선 전력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풋볼스카날렌은 선수 개개인에 대해서도 상세히 보도했다. “한국이 보스니아를 상대로 기성용(29·스완지시티)을 ‘포어 리베로’로 하는 쓰리백을 들고 나와 결과가 좋지 않았다. 볼리비아전에는 본래 자리인 미드필더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고 구자철(29·아우구스부르크)에 대해선 “부상으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라고 평했다.

이어 “왼쪽 풀백 자리는 김진수(26·전북현대)의 부상으로 홍철(28)과 김민우(28·이상 상주상무)가 경쟁 중이며, 오른쪽 풀백자리에선 고요한(30·FC서울)과 이용(32·전북현대)이 각자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렸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공격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특히 이재성(26·전북현대)을 높이 평가했다. “이재성은 보스니아전에서 가장 눈에 띄었고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가장 중용받고 있는 선수”라며 스웨덴전에도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손흥민과 황희찬(22·레드불 잘츠부르크) 투톱에 대해서는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날카로운 지적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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