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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허스토리' 김해숙,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는? "인간이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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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허스토리' 김해숙,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는? "인간이 돼라"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6.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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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배우 김해숙이 '허스토리'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과 대사를 꼽아 눈길을 모았다. 김해숙은 '허스토리'에서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 중 하나인 배정길 역을 맡았다.

7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허스토리' 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는 배우들이 꼽은 가장 인상적인 장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김해숙은 "법정 장면은 지금도 생각하면 뭉클하다"며 재판 장면을 꼽았다.

 

영화 '허스토리' 김해숙 [사진 = 스포츠Q 주현희 기자]

 

김해숙은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영화 말미의 '인간이 돼라'는 대사다"라며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김해숙은 영화 '허스토리'에서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 배정길 역을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점 또한 밝혔다.

김해숙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을 때는 그분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겁없이 덤볐다. 그런데 연기를 하면 할수록 그 분들의 아픔의 깊이를 알 수 없더라. 다가설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에 고통스럽고 힘든 작업이었다"며 연기를 하며 느낀 감정들을 털어놓았다.

김해숙은 "연기를 어떻게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오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자신을 내려놓고 제 자신을 비우고 하얀 백지로 만들어야겠단 생각을 했다"며 연기하면서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에 대해 말했다.

김해숙은 "위안부 생존 할머니들의 피해 이후의 삶을 관객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부끄럽게도 관부재판을 '허스토리'를 촬영하며 알았다. 우리 영화가 잘 돼서 많은 분들이 관부재판 이야기를 알아주셨음 좋겠다"며 영화 '허스토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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