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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 가볼만한 곳 '파주시 마장호수출렁다리' 양주쪽 진입로 캠핑장 안전 확보되는 6월말~7월초 개통예정...주차장 많고 근처에 기산저수지 둘레 등 맛집과 카페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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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 가볼만한 곳 '파주시 마장호수출렁다리' 양주쪽 진입로 캠핑장 안전 확보되는 6월말~7월초 개통예정...주차장 많고 근처에 기산저수지 둘레 등 맛집과 카페 즐비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6.0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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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캠핑장 큰 돌이 흘러내려 사고 위험이 있어서 막아놨지만 6월말이나 7월초에는 다시 개방할 겁니다.” 

경기도 파주시 마장호수 출렁다리의 양주 쪽 폐쇄에 대해 7일 파주시의 한 관계자는 곧 축대를 정비해서 방문객 불편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파주시와 경기도 양주시의 경계에 위치한 마장호수는 주변 경치가 수려하고 낚시가 잘돼 오래 전부터 아는 사람들만 찾는 숨은 명소였다. 

노을이 번져오는 시각의 마장호수.

지난 3월말 길이 220m 규모의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마장호수는 방문객이 밀려드는 유명 관광명소가 됐다. 경기도 북부의 가볼만한 곳으로 화제가 됐다.

그런데 지난 5월29일 파주시가 캠핑장 낙석으로 인한 안전문제를 이유로 양주쪽에서 출렁다리로 접근하는 통로를 일방적으로 막아버려 이용객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양주 쪽 상인들도 진입로 폐쇄를 달가워할 리 없다.

파주시는 “돌과 흙을 치우고 정비해 안전문제가 해소되는 대로 길을 다시 트겠다.”며 “지금도 출렁다리를 파주 쪽에서 들어갔다가 파주 쪽으로 나오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파주시는 시비 48억원과 경기도 예산 31억원을 합한 79억원으로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건설했다. 이 흔들다리는 태풍과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견고하게 지어졌다. 

호수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와 둘레길도 마련돼 있다. 마장호수 주변에는 주차장이 7곳 있으며 480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무료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출렁다리 자체의 진입이 차단된다. 전망대 시설에는 커피나 기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다.

근처 여행지로는 파주 용미리마애이불입상(용미리석불, 보물 제93호), 전통 사찰인 보광사, 벽초지문화수목원, 윤관장군묘, 엘비스 프레슬리 기념관 등이 있다.

마장호수가 위치한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는 호젓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있는 기산저수지도 있다. 장흥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도로변에도 맛집들이 많다.

한편 전국 각 곳의 명물로 시선을 모으는 관광용 보행다리는 강원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파주 감악산출렁다리, 충남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등이 가장 유명하다. 

최근에는 포천시 비둘기낭 근처에 한탄강 하늘다리까지 생겨 수도권의 출렁다리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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