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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나 혼자 산다' 마마무 화사 '곱창 혼밥서 깔라만시 소주까지' 아이돌이 이렇게 솔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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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나 혼자 산다' 마마무 화사 '곱창 혼밥서 깔라만시 소주까지' 아이돌이 이렇게 솔직해?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6.09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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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내가 본 출연자 중에 가장 리얼한 일상이었다"

세상 솔직한 모습을 보인 걸그룹 마마무의 막내 화사의 VCR을 본 기안84의 반응이다. 이날 화사는 꾸미지 않은 일상을 그대로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현역 아이돌 마마무의 막내 화사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멤버들에게 호감을 드러낸 화사는 "마치 텔레비전 속에 내가 들어온 거 같다"면서 프로그램 출연을 기뻐했다. 

 

마마무 화사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화사는 첫 출연의 감격만큼 인상적인 일상을 공개했다. 부스스한 모습으로 일어난 화사는 TV 리모컨으로 장국영을 검색해 그의 작품을 시청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자신이 열 살도 되기 전 사망한 배우 장국영의 매력에 푹 빠진 화사는 "영화 '아비정전'을 보고 장국영의 눈빛에 반했다"면서 "여전히 그 눈빛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감히 이상형이라 부를 수 없을 만큼 장국영의 팬"이라고 전한 화사는 평소에도 그의 노래를 부르며 떠나간 스타를 그리워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남을 의식하지 않는 확고한 팬심만큼 생활도 남달랐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빨래, 청소 등 집안일을 해나가던 화사는 점심부터 곱창집을 찾아가 '혼밥'을 즐기는 남다른 '먹방 클래스'로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마마무 멤버들을 초대해 대접한 저녁도 인상적이었다. 박나래의 '나래바'를 본떠 '화자카야'를 만들었다고 고백한 화사는 음식을 시켜 예쁜 그릇에 옮겨 담으며 홈 파티를 준비했다. 

평소 소주를 즐겨 먹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화사는 소주에 깔라만시 원액을 섞어 제조주를 만들었다. "깔라만시 소주를 먹으면 다음날 숙취가 하나도 없다"면서 시청자들에게 이를 '강추'했다. 

술과 흥에 취한 마마무 멤버들과 남다른 흥을 드러내며 음주가무를 즐긴 뒤엔 '화투 타임'이 찾아왔다. 능숙한 손짓으로 패를 섞은 화사는 남다른 실력으로 멤버들의 돈을 모두 따내는 '타짜 면모'도 드러냈다.

화사의 말처럼 친구를 넘어 가족이 된 마마무 멤버들은 집에 돌아가길 아쉬워하며 몇 번이나 다시 화사의 집 문 앞을 들락거렸다.

이미지 관리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매력 넘치는 솔직한 일상 공개에 무지개 회원들도 호감을 드러냈다. '나래바'를 운영 중인 박나래는 "화사가 '우리 과'인 것 같다"며 "제자로 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농담을 건넸다. 기안84 또한 "여자도 나랑 비슷하게 살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면서 지금까지 출연한 사람들 중에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방송 이후, 마마무 화사와 '나 혼자 산다'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건 물론이다. 연예인과 아이돌이 아닌 '인간 안혜진'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 마마무 화사의 매력에 시청자들도 호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렇게 자연스러운 매력을 드러낸 출연자는 처음 봤다"면서 화사의 출연을 반겼고, 또 다른 누리꾼은 "이 정도면 고정 멤버로 출연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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