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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은메달' 여자컬링 국가대표 김민정 감독, 징계 왜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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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은메달' 여자컬링 국가대표 김민정 감독, 징계 왜 받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1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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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국에 컬링 열풍을 부르는 데 공을 세운 김민정 여자 컬링대표팀 감독이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컬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11일 서울 송파구 벨로드롬 동계종목 사무처 공용회의실에서 김민정 감독 징계위원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심판에 거칠게 항의했기 때문이다.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로 구성된 경북체육회 선수들을 지도한 김민정 감독은 심판이 경쟁 팀에 연습 기회를 더 준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 감독의 아버지 김경두 의성컬링훈련원장도 징계위에 회부됐다. 여자 컬링, 남자 컬링, 믹스더블 컬링 선수들의 ‘대부’같은 존재다.

사유는 직무 태만.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지난해 6월 이후 아직까지 회장이 없다. 당시 부회장으로 일했던 김경두 원장은 회장 직무대행 자격으로 60일 이내에 새 회장을 선출했어야 했지만 선거를 시행하지 않았다.

김경두 훈련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매진했다고 주장해왔다.

올림픽을 앞두고 부정적 결정을 내리면 대표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김민정 김경두 부녀를 향한 징계를 여태껏 미뤄왔던 컬링경기연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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