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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사전투표 인증 이승환, 정치적 소신 드러내 눈길 끈 스타? 정우성·2PM 찬성·김제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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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사전투표 인증 이승환, 정치적 소신 드러내 눈길 끈 스타? 정우성·2PM 찬성·김제동 등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6.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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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SNS에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평소 정치적 이슈에 소신 발언을 해온 이승환의 투표 인증 사실이 전해지면서, 정치적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끈 다른 스타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지방선거 사전투표 했습니다. 이제 #공연의끝 열아홉 번째 도시 #대구 로 #출발"이라는 글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남겼다.

이승환은 평소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로 유명하다. 이승환은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08년 5월, 이승환은 광우병 촛불문화제에 참여해 노래를 불렀다.

 

이승환 [사진=스포츠Q DB]

 

이후 이승환은 2009년 용산 참사 유가족 위로 콘서트, 2014년 세월호 동조 단식, 2015년 세월호 참사 추모곡 '가만히 있으라' 발표, 2016년 국정 농단 사태 촛불집회 참여, 2017년 이명박 전 대통령 풍자곡 '돈의 신' 음원 무료 배포 등 꾸준한 정치적·사회적 활동을 펼쳤다.

이승환의 사전투표 인증샷과 함께 정우성, 김제동, 2PM 찬성 등 적극적으로 정치적 소신을 드러낸 스타들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우성은 지속적인 소신 발언으로 누리꾼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 사회 참여형 연예인이다. 정우성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를 담은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의 제작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계 블랙 리스트가 공개된 이후에도 정우성은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지난 2016년 11월, 정우성은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아수라'의 단체관람 현장에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관객 앞에서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외쳤다. 정우성의 소신 발언은 국정농단 사태로 분노한 국민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정우성 [사진=스포츠Q DB]

 

지난해 12월, KBS '뉴스집중'에 출연한 정우성은 "근래에 관심 갖고 있는 사안이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한국방송의 정상화라고 답했다. 당시 KBS 정상화를 위해 3개월째 파업을 이어가던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들은 정우성의 발언에 큰 감사를 표했다.

김제동은 지난 10년 동안 가장 활발하게 정치적 소신을 드러낸 연예인이다. 지난 2009년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노제 사전 행사 사회를 시작으로, 활발하게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드러냈다.

김제동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매년 4월 16일이면 세월호 참사 추도식에 참석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또한 지난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기 위해 성주를 찾기도 했다. 국정농단 촛불집회에서 김제동은 사회를 보며 집회 참여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정치적 견해를 밝혀온 김제동은 블랙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블랙 리스트 인사로 낙인이 찍힌 뒤 방송을 하차했던 김제동은 휴식기 중에도 꾸준한 정치적 소신을 지속했다. 정치 입문 여부에 대하여 김제동은 "정치는 전혀 생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황찬성 [사진=스포츠Q DB]

 

2PM의 황찬성은 적극적인 소신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아이돌 그룹 멤버다. 황찬성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대선개입 논란이 붉어졌을 때, 자신의 SNS에 시국발언을 남겼다.

"시국선언 응원합니다. 좀 떨리지만 왜 떨리는지 모르겠네"라며 말문을 연 황찬성은 "방관하면 바뀌지 않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성과도 없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피력하지 않으면 존재감은 없어집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주인입니다. 그것을 알리는 것은 하나의 행동이라 생각합니다"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황찬성의 발언에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을 보냈다. 아이돌이라는 특성상 정치적 소신을 드러내기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황찬성의 소신 있는 모습에 팬들 역시 큰 지지를 보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터졌을 때 역시 황찬성은 자신의 SNS에 "이 난리통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거라는 걸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왜 이렇게 스케일이 커지냐"라는 비판적인 논조의 글을 올렸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도 황찬성은 투표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그 놈이 그 놈 같아도 다릅니다"라고 말문을 연 황찬성은 투표를 해야 정치인들이 국민을 두렵게 여긴다며, 누리꾼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연예계 쇼셜테이너들의 소신 발언은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자신의 소신으로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려는 쇼셜테이너들의 노력에 누리꾼들은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 개념 연예인들의 용기있는 행동이 우리 사회의 선순환을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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