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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완기호' U-19 여자배구, 대만에 2-3 석패 [제19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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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완기호' U-19 여자배구, 대만에 2-3 석패 [제19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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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19세 이하(U-19) 여자 배구대표팀이 대만과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조완기 감독(대전용산고)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여자 배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베트남 박닌에서 열린 제19회 U-19 아시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첫 경기서 대만에 세트 스코어 2-3(17-25 17-25 25-22 25-15 13-15)으로 패했다.

 

▲ 한국 U-19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비록 아쉽게 첫 경기를 패했지만 한국에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진행되는 리그 시스템에 따라 조 2위로 올라갈 경우 8강, 4강에서 까다로운 상대를 피할 수 있기 때문.

이날 한국은 미들블로커(센터) 이주아(원곡고)가 블로킹만 10개를 잡아내는 등 팀 내 최다인 16점을 뽑아냈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정호영(선명여고)도 13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한국은 박은서(수원전산고)의 강한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1세트를 시작했지만 연속 범실로 고개를 숙였다. 1, 2세트를 모두 내줘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초반에는 이주아의 정확한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렸고 리베로 김다희(원곡고)의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를 통해 박혜민(선명여고), 정호영, 정지윤(경남여고) 등 공격수들이 다양한 공격을 펼치면서 리드를 지켰다. 심미옥(대전용산고)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유지한 한국은 박혜민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초반 대만에 리드를 허용한 한국은 강한 서브와 정확한 블로킹으로 이내 전세를 뒤집었다. 박혜민과 정호영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승세를 이은 한국은 이주아의 블로킹, 최민지(강릉여고)의 서브까지 더해져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는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정호영의 득점으로 좋은 출발을 알린 한국은 중반까지 대만에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흐름을 잡은 대만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10-8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정지윤의 공격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2점차로 5세트를 내주면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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