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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이기고도 PO 좌절에 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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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이기고도 PO 좌절에 분루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11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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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해 승점 2점 얻는데 그쳐

[계양=스포츠Q 강두원 기자] 이기고도 울었다. 한국도로공사가 최하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거뒀지만 기대했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도로공사는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2(25-22 21-25 25-19 22-25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3승15패 승점38점을 기록하게 된 도로공사는 남은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긴다 하더라도 44점에 그치게 돼 3위 KGC인삼공사(13승16패 승점 45점)를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니콜이 블로킹 6개, 서브득점 3개 포함 5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황민경이 10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으며 센터 하준임이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며 활약했다.

▲ [계양=스포츠Q 이상민 기자] 도로공사의 고예림(왼쪽)이 11일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1세트와 2세트를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도로공사는 3세트 들어 니콜이 블로킹 2개, 서브득점 1개를 묶어 11점을 따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4점을 올린 황민경과 중요한 순간 서브득점을 올린 고예림의 활약으로 3세트는 도로공사의 차지.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도 초반 8-2로 밀리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가 급격하게 흔들린 도로공사를 상대로 공세를 강화하며 역전에 성공해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4세트 막판에 터진 바실레바의 블로킹 2득점이 주효했다.

5세트에서 도로공사는 9점까지 나란히 득점을 올리던 13-11 상황에서 니콜의 결정적인 블로킹과 황민경의 공격이 성공해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고자 했던 흥국생명은 뒷심부족으로 아쉽게 경기를 내주며 7승23패 승점 19점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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