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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식-개막전 팡파르, 올림픽·월드컵 '오프닝 이벤트' 다른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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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식-개막전 팡파르, 올림픽·월드컵 '오프닝 이벤트' 다른 점은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6.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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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4년 동안 기다린 지구촌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2018 러시아 월드컵이 14일 밤(한국시간) 개막한다. 모두 32개국이 32일 간의 열전에 들어가는 가운데 어느 나라가 트로피를 치켜들 것인지 팬들의 눈길이 러시아를 향하고 있다.

2018 월드컵 개막식은 이날 밤 12시에 열리는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개막전을 30분 앞두고 펼쳐진다.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는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와 러시아 출신의 오페라 가수 아이다 가리풀리나가 선다. 또한 월드컵 무대에서 두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앞서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과 얼마나 대조를 이룰지도 관심사다. 4년 전에는 현란한 매스게임과 월드컵 본선에 진충한 32개국의 언어로 축구팬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시작됐다. 또한 제니퍼 로페즈가 클라우디우 레이테, 핏불과 월드컵 공식 주제가 '위 아 원(We Are One)'을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30분여 동안의 월드컵 개막식이 끝나면 바로 개막전이 펼쳐진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는 월드컵 참가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러시아(70위)와 그보다 세 계단 위에 이름을 올린 사우디아라비아가 맞붙는다. 두 팀의 순위 합계는 무려 137위로 1992년 FIFA가 랭킹을 집계한 이후 월드컵 개막전에 나서는 개최국과 상대팀의 순위 합계 중 가장 낮다.

이런 가운데 웅장하고 볼거리 풍부한 올림픽 개막식과 달리 30분 동안 짧게 이어지는 월드컵 개막식 차이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올림픽의 경우 개막식과 폐막식이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한다. 올림픽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봉송을 포함해 개최국의 전통이 가미된 공개행사 후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가 차례로 입장한다. 또한 각 종목에 메달이 부여되지만 공식적으로 전체 메달 집계를 통해 우승 국가를 가리지는 않는다.

반면 월드컵 개막식은 30여분 정도 열리며 큰 행사는 없다. 폐막식은 없고 결승전 그 자체가 최고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우승국에는 FIFA 트로피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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