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농구 한일전이 펼쳐진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30분 도쿄에서, 17일 오후 1시 30분 센다이에서 일본과 원정 평가 2연전을 치른다.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한국은 현재 월드컵 아시아 A조에서 뉴질랜드, 중국에 뒤진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는 28일 중국, 새달 1일 홍콩과 일전을 앞두고 있는데 호주, 필리핀, 대만에 밀려 B조에서 4전 4패로 고전 중인 일본과 평가전은 실전감각을 키우고 자신감을 키우기에 제격이다.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농구 한일전을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최연길 해설위원은 “일본은 성적이 좋지 않지만 전력이 좋아졌다. 미국프로농구(NBA)를 노리고 있는 특급 혼혈 유망주 하치무라 루이가 합류했고 NBA 출신인 닉 화지카스가 귀화했다”고 평가했다.
오세근 김종규 이종현 등 골밑 핵심 자원이 부상으로 줄줄이 빠진 터라 귀화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라건아, 199㎝), 이승현(197㎝)의 어깨가 무겁다. 하치무라는 203㎝, 화지카스는 211㎝로 한국 빅맨보다 신장에서 우위를 보여 치열한 페인트존 싸움이 예상된다.
최연길 위원은 “한국이 높이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평가전이기 때문에 좋은 기회일 수 있다”며 “높이가 강점인 중국을 만나기 전 일본을 경험하는 것이 앞으로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본도 전력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 남자 농구 국가대표 명단
△ 감독 - 허재
△ 코치 - 김상식
△ 선수 - 김선형 최준용(이상 SK) 박찬희(전자랜드), 두경민(상무) 허훈(KT) 이대성(현대모비스, 이상 가드), 정효근(전자랜드) 최진수(오리온) 이정현(KCC) 허웅 전준범(이상 상무, 이상 포워드), 최부경(SK) 강상재(전자랜드) 리카르도 라틀리프(한국명 라건아, 현대모비스) 이승현 김준일(이상 상무, 이상 센터)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