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라건아 22점-이대성 14점' 허재호, 장신 듀오에 당했다 [한국 일본 농구 평가전]
상태바
'라건아 22점-이대성 14점' 허재호, 장신 듀오에 당했다 [한국 일본 농구 평가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16 0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귀화 선수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현대모비스·199㎝)의 맹활약에도 일본을 넘어서지 못했다. 장신 듀오의 높이에 제대로 당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 1차 평가전에서 80-88로 패했다.

이 경기는 이달 말 재개되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대비해 열렸다. 한국과 달리 B조에 속한 일본은 4전 4패로 고전 중이기에 낙승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정 반대였다.

 

▲ 귀화 농구 국가대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5일 일본과 평가전에서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골밑을 탄탄히 하기 위해 라틀리프를 데려왔지만 높이에서 상대적으로 밀렸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귀화 선수를 통해 높이를 키웠기 때문.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귀화 선수 닉 파지카스(33·210㎝)와 혼혈 선수 하치무라 류이(20·203㎝)를 앞세운 센터진은 한국에 상대하기 버거운 상대였다.

전반을 38-49로 마친 한국은 3쿼터 중반 이후 라틀리프의 연이은 득점과 허웅(상무), 이대성(현대모비스)의 외곽포를 앞세운 공격으로 맹추격하며 62-6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연속으로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고 일본 하치무라가 골밑에서 득점을 이어가며 다시 달아났다.

일본은 경기 종료 5분 전 79-7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루카와 다카토시의 3점슛과 추가 자유투 등으로 83-7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라틀리프가 22점, 이대성이 14점, 허웅이 12점을 올렸지만 45점을 몰아친 파지카스(28점)와 하치무라(17점)의 활약 속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17일 오후 1시 30분 열리는 2차전 설욕을 노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