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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남자배구 10연패, 1승 이토록 힘겨울 줄이야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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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남자배구 10연패, 1승 이토록 힘겨울 줄이야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16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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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남자 배구의 먹구름이 쉽게 걷힐 줄 모르고 있다. 1승도 쉽지가 않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1위)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13조 1차전에서 호주(16위)에 세트스코어 1-3(25-23 19-25 19-25 21-25)으로 졌다.

10전 전패를 당한 한국은 총 16개 참가국 중 1승도 챙기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3주차 경기까지 모두 패한 한국은 4주차 서울시리즈에선 홈 이점 속에 승리를 거두길 기대했다. 첫 경기 상대도 호주여서 충분히 해볼 만 했다.

호주는 이 경기 전까지 2승 7패 승점 6으로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실제로 첫 세트에선 23-23에서 황택의의 서브가 상대 코트 끝에 걸쳤고 문성민이 터치 아웃 득점을 이끌어 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간절히 기다려온 1승이 눈 앞에 다가온 듯 했다. 그러나 2세트 중반부터 끌려가기 시작했고 많은 범실을 기록하며 흐름을 내줬다. 2세트를 빼앗긴 한국은 이후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연속으로 세트를 내주며 역전패했다.

전광인이 13점, 문성민이 12점을 올렸지만 4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상대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높이에서도 크게 밀려 블로킹은 4-12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의 승점은 여전히 1. 16일 이탈리아(4위), 17일 중국(20위)과 차례로 맞붙는데, 중국전 1승을 챙길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상위권 12개국과 한국, 호주, 캐나다, 불가리아 4개 나라로 이뤄진 도전팀이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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