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이후 공고하게 이어지던 외화영화 강세가 무너지고 성동일, 권상우 주연의 코믹 추리극 '탐정 : 리턴즈'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은 꾸준한 관객동원을 이어가며 '탐정 : 리턴즈'와 비등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산드라 블록, 앤 해서웨이, 리한나, 아콰피나 등 여성배우 리부트로 화제를 모은 '오션스8' 경쾌한 케이퍼 무비의 특성을 앞세워 3위에 안착했다. 이어 '독전'과 '아이필 프리티' '유전'이 관객들의 후기에 힘입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탐정 : 리턴즈'가 일일 관객 12만 701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탐정 : 리턴즈'의 누적 관객수는 47만 409명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탐정 : 리턴즈'는 지난 13일 개봉한 뒤 16일 네이버 영화 평점 기준 관람객 평점 9.27, 기자와 평론가 평점 6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은 '탐정 : 리턴즈'에게 매출액 점유율에서 2.4% 뒤처지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은 일일 관객 11만 2343명을 추가 동원 419만명의 누적 관객을 달성했다.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과 '탐정 : 리턴즈' 모두 가족 단위 관객의 상영이 많은 영화로 주말 이후 관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션스8'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시했다. '오션스8'은 일일관객수 8만 4352명을 기록하며 누적관객 35만을 달성했다.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리한나, 아콰피나 등 여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오션스8'은 기존 오션스 시리즈를 리부트한 작품으로 원작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관객들의 호평 후기에 힘입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오션스8'이 주말 관객 동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한 '독전'은 신작의 공세 속에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누적관객 472만 명을 기록했다. '독전'에 출연한 배우 진서연이 훌륭한 연기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이 필 프리티'의 에이미 슈머 역시 독보적 존재감으로 영화를 이끌었다. 코미디 영화 '아이 필 프리티'는 누적 관객수 15만 명을 달성하며 소소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포영화 '유전'은 지난 7일 개봉한 이후 현재 135개의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일일 관객 4766명을 기록한 '유전'은 누적 관객수 13만명을 달성했다. 무더워진 여름을 맞아 '유전'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개봉한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류이치 사카모토:코다' 등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탐정 : 리턴즈'와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 등 절대 강자가 없는 박스오피스가 주말 이후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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