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37 (목)
[프랑스 호주] '불혹' 팀 케이힐 월드컵 4연속골 도전, 펠레-호날두 뒤 '나야 나'
상태바
[프랑스 호주] '불혹' 팀 케이힐 월드컵 4연속골 도전, 펠레-호날두 뒤 '나야 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16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호주 팀 케이힐(39·밀월FC)이 프랑스전에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마드리드)에 이어 월드컵 4개 대회 연속골에 도전한다.

16일 오후 7시(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C조서 프랑스와 호주가 격돌한다. 영국 BBC는 15일 “케이힐은 4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해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스페인을 상대로 4개 대회 연속골을 달성한 데 이어 케이힐이 그의 뒤를 잇기를 희망한다는 것.

 

 

프랑스전 출격을 앞두고 있는 케이힐은 2006년 독일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했다. 케이힐의 월드컵 첫 골은 호주 역사상 월드컵 첫 골이기도 하다. 일본을 상대로 0-1로 끌려가던 때 투입된 케이힐은 2골을 넣으며 3-1로 역전승으로 일본을 침몰시켰다. 당시 그가 선보인 복싱 셀레브레이션을 아직까지도 많은 국내 팬들이 기억하고 있다. 

케이힐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세르비아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칠레, 네덜란드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호주가 역대 월드컵서 넣은 11골 중 5골이 그에게서 나왔다. 호주 대표팀에서 그는 106경기서 50골을 넣었고 그의 대표팀 위상은 국내서 박지성과도 같다고 한다.

이제 베테랑이 된 케이힐은 호주가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 예선에서 도합 11골을 기록했다. B조 3위로 밀려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나선 시리아와 경기서도 귀중한 골로 팀을 도왔다.

호주 에이스 케이힐이 롱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BBC는 “케이힐은 젊은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마음 먹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케이힐이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과 같이 프로로서 훌륭한 태도를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케이힐이 선발이 아닌 교체로 피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힐의 활동량은 전성기 때만 못하지만 조커로서의 한방은 여전하다. 나란히 교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올리비에 지루와 펼칠 제공권 대결 역시 기대를 모은다.

호주-프랑스전을 앞두고 그는 트위터를 통해 “WOW”라며 호날두의 대기록 달성에 반응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