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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첫승은 언제? 두자릿수 득점 4명에도 석패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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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첫승은 언제? 두자릿수 득점 4명에도 석패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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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한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이번에도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11전 전패의 성적으로 체면을 구겼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대회 4주차 두 번째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23-25 19-25 25-22 25-22 12-15)으로 졌다.

3주차 경기까지 9전 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서울 시리즈에서 심기일전해 첫 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안방에서도 호주와 이탈리아에 져 11전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 나경복(오른쪽 두번째)이 16일 이탈리아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이날 한국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출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석패에 고개 숙여야 했다. 나경복이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6점을 뽑아냈고, 김규민(12점) 전광인(11점) 서재덕(10점)이 고군분투했지만 승패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17일 오후 2시 중국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서울 시리즈 마지막 경기다.

1세트 중반부터 서재덕의 공격이 살아난 한국은 상대를 점점 압박했다. 그러나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1세트에서만 무려 12개의 범실을 기록하고 만 것. 김호철 감독은 벤치에서 선수들의 영리하지 못한 플레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2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리시브가 흔들린 한국은 세트 스코어 0-2로 뒤졌다.

한국은 3세트에서 전열을 재정비했다. 세트 초반 나경복의 서브로 이탈리아 수비를 흔들면서 7-2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전광인의 백어택 등으로 10-3까지 달아났다. 이후 16-15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지만 나경복의 활약으로 한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4세트에서도 황택의의 원활한 볼 배급과 나경복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승부를 최종 5세트까지 몰고 갔다.

그러나 한국은 5세트에서 역전극을 연출하지 못했다. 6-8에서 나경복의 공격이 연달아 상대 블로킹 벽에 걸려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12-14에서 곽승석의 서브 범실로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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