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프랑스 호주 중계] 캥거루 수비 못 뚫는 레블뢰, '붕대투혼' 올리비에 지루에 거는 기대감
상태바
[프랑스 호주 중계] 캥거루 수비 못 뚫는 레블뢰, '붕대투혼' 올리비에 지루에 거는 기대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16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갖춘 프랑스는 호주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끊임없이 골문을 노려봤지만 그 과정까지 이어지기까지가 쉽지 않았다. 호주의 철통 같은 수비에 답답증이 이어졌다.

프랑스와 호주는 16일 오후 7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SBS, KBS 2TV, 아프리카TV 생중계)을 치르고 있다. 전반은 0-0.

골을 못 넣는 건 둘째 치고 전반적 지표에서도 크게 앞서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자료에 따르면 점유율에선 52%-48%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패스성공률도 87%-84%. 유효슛은 4-0으로 앞섰지만 호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만한 공격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초반엔 프랑스가 호주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호주 수비 뒷공간을 노린 침투패스에 이은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의 날카로운 슛이 터져 나왔다.

전반 3분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킥을 날렸고 2분 뒤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라인을 한껏 내려선 호주의 수비적 대응에 쉽게 해법을 찾지 못했다. 전반 16분 내준 프리킥에선 오히려 자책골로 선제 실점할 뻔했다.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의 선방 속에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호주는 수비시엔 4-5-1에 가까운 형태로 프랑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프랑스는 호주의 뒷공간을 끊임없이 노렸지만 이를 파악하고 있는 아지즈 베히치(부르사 스포르), 트렌트 세인스버리(그라스호퍼), 마크 밀리건(알 아흘리), 조슈아 리스던(웨스턴 시드니)가 이끄는 포백 라인이 이를 빈틈없이 차단했다.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프랑스 입장에선 교체 카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프랑스가 강력한 이유 중 하나는 음바페, 그리즈만, 오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등과 같이 기술과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들은 물론이고 제공권 경쟁력과 연계플레이가 뛰어난 올리비에 지루(아스날) 같은 선수를 갖췄다는 것이다. 지루는 벤치에서 붕대를 머리에 감고 있었다.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듯 했다. 그러나 교체를 준비하는 듯 몸을 풀었다.

프랑스는 후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지루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할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