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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뜻밖의 Q' 코너 개편에도 아쉬움만 남았다… '무한도전' 그림자 지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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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뜻밖의 Q' 코너 개편에도 아쉬움만 남았다… '무한도전' 그림자 지울 수 있을까?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6.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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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뜻밖의 Q'가 계속되는 시청률 부진에 코너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뜻밖의 Q'는 현재 시청률 3%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코너 개편이라는 강수를 둔 '뜻밖의 Q'가 전작 '무한도전'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뜻밖의 Q'에서 제작진은 코너 개편을 선보였다. MC 전현무는 이날 방송 초입부에서 코너 개편 소식을 알렸다.

 

[사진= MBC '뜻밖의 Q' 방송화면 캡처]

 

그동안 개인전으로 진행되던 퀴즈가 팀전으로 바뀌었고, '뚜아뚜지 퀴즈'는 'Q룸 퀴즈'로 대체됐다. 방송 처음 진행된 이모티콘 퀴즈 역시 말미로 위치를 옮겼다.

이날 방송에서 첫선을 보인 'Q룸 퀴즈'는 각 팀의 팀장 전현무와 이수근이 밀실에서 하는 노래를 팀원이 맞히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팀원들은 방음 처리가 된 Q룸 안에서 팀장의 입모양을 보고 문제를 맞혀야 한다. 이 과정에서 팀원들은 시청자들과 함께 경쟁한다.

칵스 퀴즈 역시 비중이 늘었다. 칵스의 현송과 숀은 여러 가지 노래를 리믹스해서 멤버들에게 들려주고, 멤버들은 파트를 나눠 완벽하게 노래를 불러야 한다.

'뜻밖의 Q' 제작진은 시청률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코너 개편을 단행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사라진 '뚜아뚜지 퀴즈'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MBC '무한도전' 제공]

 

'뜻밖의 Q'는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의 후속 작품으로 편성됐다. '뜻밖의 Q'의 최행호 PD는 지난달 3일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와 출연자 간의 대결을 지향하고 있다"라며 비판과 격려를 부탁했다.

하지만 현재 '뜻밖의 Q'는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외면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은 '무한도전 스페셜'을 재방송해 달라는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뜻밖의 Q'는 7회차까지 진행됐지만 '무한도전'의 그림자를 지워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뜻밖의 Q'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무한도전'의 시즌2를 요구하는 의견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MBC 역시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담을 느낄 것이다.

'뜻밖의 Q'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코너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달 5일 첫 방송 이후에도 '뜻밖의 Q'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수용해서 프로그램 진행 형식에 변화를 주었다. 

'뜻밖의 Q'의 적극적 태도가 시청률 부침을 극복하고 '무한도전'의 그림자를 지워낼 수 있을지 누리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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