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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나이지리아 월드컵 D조] 루카 모드리치-마리오 만주키치, 지루해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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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나이지리아 월드컵 D조] 루카 모드리치-마리오 만주키치, 지루해도 빛났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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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크로아티아가 나이지리아를 누르고 ‘죽음의 조’ 선두로 치고 나갔다. 루카 모드리치와 마리오 만주키치가 빛났다. 

크로아티아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가 1-1로 비김에 따라 승점 3을 확보한 유럽 복병 크로아티아가 조 1위가 됐다. 꼴찌로 처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는 험난한 향후 일정을 예고했다.

 

 

크로아티아의 FIFA(피파) 랭킹은 20위, 나이지리아는 48위. 다크호스로 꼽히는 양국간 대결에 축구팬들의 기대가 컸지만 전반적으로 지루했다. 득점 장면이 시원하지 않았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골은 나이지리아 오그헤네카로 에테보의 자책골이었고 후반 26분 루카 모드리치의 골은 페널티킥이었다.

마리오 만주키치는 선제골을 유도하는 헤딩슛을 날렸고 후반 윌리엄 트루스트 에콩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는 등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승리에 공헌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모드리치는 쐐기골에다 안정적인 조율로 FIFA가 선정하는 맨오브더매치(MOM)에 이름을 올렸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알렉스 이워비의 슛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장면조차 만들어내지 못할 정도로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였다.

앞서 A조 이집트가 우루과이에 0-1, B조 모로코가 이란에 0-1로 진 데 이어 나이지리아마저 크로아티아에 덜미를 잡혀 아프리카 축구는 위기를 맞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22일 오전 3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는 23일 0시 아이슬란드와 월드컵 D조 2차전 일정을 각각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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