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를 앞세운 '탐정 : 리턴즈'를 밀어내고 주말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오션스8'가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독전'과 '아이 필 프리티'도 여전히 순위표에서 자리를 지켰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전일 관객수 29만 8157명으로 누적 449만 5694명을 기록 중이다. 매출액 점유율 70%를 넘어섰던 지난주와 달리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탐정:리턴즈'와 1위 자리를 놓고 대결 중이다.
2위는 전일 박스오피스 1위에서 한 단계 내려온 '탐정:리턴즈'가 차지했다. 이언희 감독의 코미디 범죄 영화 '탐정:리턴즈'는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를 내세워 시선을 끌었다. 전일 관객수 28만 8713명으로 누적 75만 9122명을 기록 중이다. 손익분기점은 아직 명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전작인 '탐정: 더 비기닝'의 손익분기점이 180만 관객으로, 이번 작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라면 손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흥행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돌아온 '오션스' 시리즈는 이번주 관객순위 3위를 차지했다. 게리 로스 가독의 '오션스8'은 전일 관객 15만 명을 넘어서며 누적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오션스' 시리즈답게 라인업이 화려하다.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피나, 리아나, 헬레나 본햄 카터까지 매력적인 여배우들이 시선을 강탈한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해영 감독의 영화 '독전'은 꾸준히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전일 5만 3829명의 관객을 멀티플렉스로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478만 명을 넘어섰다. 약 280만 명이라고 알려진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넘어선지 오래다.
지난 6일 개봉한 에비 콘, 마크 실버스테인 감독의 영화 '아이 필 프리티'도 여전히 순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뻔한 스토리에도 르네 베넷 역을 맡은 에이미 슈머의 연기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자존감이 회복되는 힐링 영화라는 입소문을 타며 젊은 여성 관객들을 중심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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