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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왼발' 콜라로프, 메시와 달랐던 프리킥! 레알 나바스 찢었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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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왼발' 콜라로프, 메시와 달랐던 프리킥! 레알 나바스 찢었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1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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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세르비아 알렉산드르 콜라로프(AS로마)가 ‘황금 왼발’로 톱 클래스 골키퍼 코스타리카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를 뚫었다. 전날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와는 달리 프리킥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세르비아는 코스타리카를 잡고 월드컵 E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알렉산드르 콜라로프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 후반 11분 왼발로 환상적인 프리킥을 때려 넣어 세르비아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콜라로프는 세르비아 캡틴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을 뛰어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왼쪽 풀백이다. 왼발 킥력이 워낙 좋아 프리킥 찬스가 오면 관중을 설레게 한다.

‘왼발의 달인’이란 별명답게 그는 절묘한 킥으로 0의 균형을 깼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얻은 찬스를 살렸다. 코스타리카 수비벽을 살짝 넘어 빠르게 휘어진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한 몫 한, 운동신경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월드클래스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몸을 날려 손을 뻗어봤으나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A조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개막전에서 나온 러시아 알렉산드르 골로빈(CSKA모스크바), B조 포르투갈-스페인 전에서 나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골에 이은 대회 3호 직접 프리킥 득점이다.

 

 

전날 D조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 전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왼발 프리킥을 세 차례 찼지만 허공으로 날리거나 수비벽에 막혔으나 알렉산드르 콜라로프는 단 한 번 온 기회를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23위 코스타리카의 막판 거센 반격을 막아낸 34위 세르비아는 승점 3을 획득, 월드컵 E조 1위가 됐다. 같은 조의 FIFA(피파) 랭킹 2위 브라질과 6위 스위스는 18일 오전 3시 1차전을 갖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견고한 수비, 카운터어택으로 8강 신화를 썼던 코스타리카는 무딘 공격으로 이렇다 할 슛을 때리지 못해 조별리그 통과 전망이 어두워졌다. 브라이언 루이스, 조엘 캠벨 등이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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