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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멕시코] 박지성이 기억하는 노이어-치차리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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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멕시코] 박지성이 기억하는 노이어-치차리토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17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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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마누엘 노이어와 치차리토.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격돌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독일과 멕시코엔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현역 시절 상대해봤거나 함께 뛰었던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배성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지성 위원은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만난 바 있다.

 

▲ 맨유 시절 치차리토(왼쪽)와 박지성. [사진=SBS 제공]

 

노이어는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 소속이었다. 당시 샬케는 노이어의 철벽 수비와 라울 곤잘레스의 공격을 앞세워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인터밀란을 누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박지성 위원은 당시 노이어를 향해 두 차례 슛을 때렸으나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SBS를 통해 그는 당시 일화를 떠올리며 “신들린 듯한 대단한 골키퍼 노이어의 오늘 활약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멕시코에는 박지성과 맨유 전성기를 함께 보낸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가 있다. 노이어가 독일 최후방을 지킨다면 치차리토는 멕시코 최전선을 책임지는 스트라이커라 '제로섬 게임'이 불가피하다.

박지성 위원은 “치차리토는 장점은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에 장점이 있다. 문전에서부터 막아내는 게 중요하다”며 “어느 한 명이 막기보단 모두 예의주시하며 절대 눈에서 놓치면 안 된다”고 독일에게 조언했다.

박지성 위원은 해설위원 데뷔전인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개막전 중계 때 지적받은 사항을 고치려는 노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 전 모니터에 ‘어떤 X’라는 메모를 부착한 게 포착돼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

KBS 이영표-이근호, MBC 안정환-서형욱 위원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 위원이 독일-멕시코 전엔 또 얼마나 개선된 중계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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