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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프로듀스48' F등급 늪에 빠진 AKB48, 마츠이 쥬리나·마야와키 사쿠라 일본 연습생들의 희망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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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프로듀스48' F등급 늪에 빠진 AKB48, 마츠이 쥬리나·마야와키 사쿠라 일본 연습생들의 희망 될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6.18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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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첫 포문을 연 '프로듀스48'에서는 글로벌 걸그룹 데뷔를 꿈꾸는 96명의 한일 연습생들이 첫 평가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등급평가에서 한일 양국의 연습생들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면서 마치이 쥬리나, 미야와키 사쿠라 등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일본 연습생들의 실력이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로듀스48' 1회에는 기획사별 A-F 등급 평가를 받는 96명의 한일 연습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등급 평가 이후 가장 높은 등급인 A등급에 한국인 연습생은 9명이 남은 것과 비교, 일본 연습생은 단 한 명에 그쳐 양 국가의 아이돌 문화 차이 실감하게 하였다. 이에 첫 번째 순위 발표에 이름을 올린 마츠이 쥬리나와 마야와키 사쿠라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사진=엠넷 '프로듀스48' 화면캡쳐]

 

SKE48의 마츠이 쥬리나는 첫번째 투표에서 안유진과 장원영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기존의 높은 이름값과 사전 공개된 미팅 영상 속 마츠이 쥬리나는 '프로듀스48'의 보컬트레이너 이석훈에게 "괜히 센터가 아니다"며 "오랜 경력만큼 편하게 노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AKB48 총선거에서 10년만에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마츠이 쥬리나가 '프로듀스 48'에서도 정상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AKB48 총선거에서는 3위를 기록했지만 미야와키 사쿠라는 '프로듀스48'의 첫번째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연습생이 아닌 일본 연습생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미야와키 사쿠라의 존재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사진=엠넷 '프로듀스48' 홈페이지 화면 캡쳐]

 

올해로 데뷔 7년 차인 베테랑 아이미야와키 사쿠라는 다년간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듀스48'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앞서 '프로듀스101 시즌1'과 '프로듀스101 시즌2' 모두 첫 순위 공개에서 1위를 차지한 연습생은 데뷔에 성공했다. 과연 미야와키 사쿠라가 전소미와 박지훈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등급 평가 과정에서 한일 연습생들의 온도 차가 극명하게 갈렸다. 사실 양국 연습생들의 실력의 차이는 '프로듀스48'의 방송 관계자들 역시 인지하고 있다. 한국은 체계적인 연습을 거쳐 일정 수준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데뷔하지만, 일본은 데뷔 이후 성장에 주목하는 문화적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듀스48' 제작진은 이를 위해 안무 트레이너를 세 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그만큼 마츠이 쥬리나, 마야와키 사쿠라 등 아직 등급이 공개되지 않은 일본 연습생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첫 방송부터 AKB48의 멤버들이 F조로 대거 배정되면서 하락한 기대 심리를 되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프로듀스48'을 위해서라도 연습생들의 선전은 중요하다. 한일합작 글로벌 걸그룹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 한쪽으로 균형의 추가 기울어질 경우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공개되지 않은 '프로듀스48'의 일본인 연습생 등급 평가 무대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한 수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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