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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파나마] 피파랭킹 무용론? 언더독 흐름 이어질까... 월드컵 G조 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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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파나마] 피파랭킹 무용론? 언더독 흐름 이어질까... 월드컵 G조 일정 시작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18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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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에서 처음으로 대륙별로 포트를 배정하지 않고 피파랭킹에 따라 포트를 배정한 대회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하위 포트가 상위 포트를 상대로 분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피파랭킹을 뒤집는 결과가 연일 이이지고 있다.

18일 자정(19일 0시, 한국시간)에 러시아 월드컵 G조 일정이 시작된다. 그 첫 경기는 피파랭킹 3위 벨기에와 55위 파나마의 맞대결이다. 1번 포트인 벨기에의 승리가 점쳐지지만 4번 포트 파나마가 언더독 활약이 이어지는 이번 대회의 흐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피파랭킹 55위 파나마가 벨기에(3위)를 잡고 '언더독'의 반란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AP/뉴시스]

 

G조 1위를 두고 잉글랜드(12위)와 싸울 것으로 예상되는 벨기에는 스타 플레이어로 무장했다. 에당 아자르(첼시),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유나이티드), 얀 베르통언(토트넘 홋스퍼), 티보 쿠르투아(첼시) 등 최전방부터 골문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빅리그를 주름잡는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황금세대’를 이뤄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반면 파나마의 경우 피파랭킹도 한참 낮고 더구나 월드컵은 첫 출전이다. 유럽 4대리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가 단 한명도 없다. 팀의 에이스 이스마엘 디아즈가 스페인 3부리그 RC데포르티보 파브릴 소속일 정도로 유럽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로 짜여져 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연일 소위 ‘언더독’의 반란이 이어지고 있다. A조 이집트(45위)와 C조 호주(36위)는 비록 패했지만 각각 우루과이(14위)와 프랑스(7위)를 수세로 몰며 선전했다. 가장 큰 이변은 D조에서 나왔다. 파나마와 마찬가지로 월드컵 첫 나들이에 나선 아이슬란드(22위)가 아르헨티나(5위)와 비기며 승점을 따낸 것. 

18일에도 피파랭킹을 뒤집는 결과는 계속해 연출됐다. ‘디펜딩 챔프’ 독일(1위)이 멕시코(15위)에 0-1로 발목을 잡혔고, 브라질(2위)은 스위스(6위)의 거친 수비에 막히며 1-1로 비겼다. 현재까지 선 수비-후 역습에 무게를 두며 실리축구를 구사하는 (피파랭킹)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시작되는 G조에서도 이런 흐름은 이어질까. 같은 날 오전 3시 잉글랜드(12위)는 튀니지(21위)를 상대한다. 파나마와 튀니지는 객관적 지표에서 벨기에와 잉글랜드를 상대하기 버거워 보이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적어도 러시아에서 지금까지는 그랬다. 피파랭킹은 전력을 어느 정도 가늠하게 해줄 뿐 결과를 대변하지는 않는다는 게 다시금 증명되고 있는 이번 대회다.

한국 축구 대표팀(57위) 역시 스웨덴(24위)을 상대로 통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는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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