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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워너원·방탄소년단·여자친구·아이유 등, "악플·루머 선처 없다" 선언… 그래도 계속되는 도 넘은 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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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워너원·방탄소년단·여자친구·아이유 등, "악플·루머 선처 없다" 선언… 그래도 계속되는 도 넘은 비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6.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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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워너원 강다니엘 윤지성,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아이유 등 아이돌들은 최근 악플러 고소 소식을 전해왔다. 이들 모두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아이돌들이 악플과의 전쟁을 꾸준히 선포하고 있지만 악플러들의 행태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워너원 강다니엘과 윤지성의 원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악플러 추가 고소 소식을 전했다. MMO 측은 지난해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악플 및 루머를 서울 용산 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에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었다.

 

워너원 강다니엘 [사진= 스포츠Q DB]

 

그러나 이후에도 강다니엘과 윤지성을 향한 루머 및 악플이 계속됐고, 소속사 측은 추가 고소 소식을 전했다. 강다니엘 윤지성 측은 “소속 아티스트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 성희롱 등 명예훼손 사례에 대한 추가 고소를 진행하고자 하오니 신고 접수 이메일로 제보 부탁드린다”라며 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방탄소년단 측이 공식팬카페를 통해 악의적인 비방, 악성 댓글,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게시물,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16년 진행한 고소건들이 선처 없는 형사 처분 완료, 일부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중이라는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글이 게시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사진= 스포츠Q DB]

 

남자 아이돌 그룹 뿐 아니라 여자 아이돌들도 악플러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고소장 접수 예정”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여자친구 측 역시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선언하며 팬들에게 자료 수집을 도와 달라는 말을 남겼다.

지난달 아이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으로 온라인,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아티스트 관련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적 희롱 등의 명예훼손 사례에 대한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앞서 진행된 고소 진행 사항을 공개했다. 아이유 측 역시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들 뿐 아니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판타지오, 어라운드어스 등 많은 소속사들이 악플과 루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여자친구 [사진= 스포츠Q DB]

 

과거에는 아이돌 그룹의 이미지를 생각해 소속사가 고소를 비롯한 법적 책임을 묻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악플러와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소속사의 고소나 팬들의 3자 고발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이전과 비교해 보다 자극적이고 교묘해진 루머와 악플로 인해 심리적 부담과 고통을 호소하는 아이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도를 넘어선 비난과 악플, 루머 등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한 스타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또한 이전과 달리 아이돌의 정신 건강 문제가 대두되며 소속사 측의 적극적인 대응을 원하는 팬들도 늘어난 상황이다.

그러나 각 소속사들의 적극적인 대응 선언에도 불구하고 아이돌들을 향한 루머와 악플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때로는 고소 사실을 조롱하는 경우도 등장하기도 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전과 달리 더욱 적극적으로 변한 소속사들의 아티스트 보호 선언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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