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미국 래퍼 XXXtentacion(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소식은 18일(현지시간) 다수 외신의 보도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XXXtentacion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향년 20세.

1998년생인 XXXtentacion은 지난해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3월 발매한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XXXtentacion은 '룩앳미(Look At Me)'를 발표할 무렵 임신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으며 논란을 겪기도 했다.

떠오르는 신예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덩달아 국내에서 문제를 일으켜 논란에 휘말린 래퍼들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린 래퍼들이 폭행, 음주운전, 마약 등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쇼미더머니'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한 4명의 래퍼 중 씨잼, 빌스택스, 아이언 등 3명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씨잼은 지난달 대마초 흡연, 엑스터시 및 코카인 투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날 그는 자신의 SNS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는 글을 남겨 비난을 받기도 했다. 씨잼과 함께 래퍼 빌스택스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쿠시도 지난해 코카인 흡입 혐의로 구속 입건됐으며 이보다 앞서 아이언도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쇼미더머니' 매 시즌에 출연한 정상수는 1년 새 음주난동만 5건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달에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논란을 겪었고 결국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XXXtentacion의 사망 소식에 그의 음악을 사랑한 많은 지구촌 팬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트윗하기

김주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