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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과도한 홍보로 논란 빚은 김기수·박수진·김태희... 킴 카사디안과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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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과도한 홍보로 논란 빚은 김기수·박수진·김태희... 킴 카사디안과 무엇이 다를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6.19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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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개그맨 겸 뷰티크리에이터 김기수의 선스틱 홍보가 누리꾼의 입방아에 오르면서, 자신의 SNS나 개인 콘텐츠를 이용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홍보 활동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8일 개그맨 겸 뷰티크리에이터 김기수는 자신이 론칭한 선스틱 제품을 리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김기수는 해당 영상은 '김기수 선스틱'을 홍보하기 위함이 아니라 화장품 리뷰 과정에서 연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독자들 사이에선 해당 영상에 대한 신뢰성이 저하됐다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박수진 [사진=스포츠Q DB]

 

개인 콘텐츠나 SNS를 이용해 무리한 홍보 활동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사람은 김기수만이 아니다. 100만 명이 넘는 팔로우를 확보한 박수진은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하거나, 사용한 사진을 꾸준히 게재하고 있다.

게시글 하단에 제품명 등을 상세히 기재하면서 일부 팬들은 SNS를 일상생활을 위한 소통의 창구가 아닌 제품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배우 김태희 SNS [사진=김태희 SNS 화면 캡쳐]

 

가수 겸 배우 비와 결혼한 배우 김태희는 15개월 만에 근황을 전하는 SNS에서 홍보 활동을 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당시 출산을 앞두고 있던 김태희는 자신의 화장대 사진을 올린 뒤 "요즘 피부 화장을 하지 않는 이유", "직접 개발에 참여해 더욱 애정이 간다" 등의 글을 남겼다.

김태희의 팬들은 결혼과 임신으로 15개월간 닫혀 있던 SNS가 화장품 홍보를 위해 이용되는 것을 보니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SNS를 이용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하는 연예인은 외국에도 있다. 바로 미국 대표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이다. 1백만 명이 넘는 팔로우를 확보한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SNS에 자신이 홍보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사진을 기재하고 있다. 킴 카다시안은 사진 한 장당 약 6억 원의 모델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킴 카다시안 [사진=킴 카다시안 SNS 화면 캡쳐]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해시태그 #ad'의 유무다. 킴 카다시안은 자신이 광고료를 지불받고 올려주는 게시글에 대하여 협찬 광고라는 표시를 하고 있다.

이는 미국 광고법에 따른 것으로 현재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제품을 홍보할 경우 해당 게시글이 '협찬광고'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허위 광고'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특히나 수많은 팬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라면 특정 제품을 홍보할 경우 해당 게시글이 광고비를 받고 작성한 게시물인지, 그 브랜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을 분명히 반드시 밝혀야 팬과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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