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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코치 30일 은퇴식, 두산베어스 역대 세이브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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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코치 30일 은퇴식, 두산베어스 역대 세이브 순위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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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야구(KBO리그) 두산 베어스가 오는 30일 KIA 타이거즈와 잠실 홈경기에서 정재훈 코치의 은퇴식을 연다. 2000년대부터 두산의 뒷문을 맡았던 정 코치였기에, 곰 군단 유니폼을 입고서 거둔 세이브 숫자에 시선이 쏠린다.

정재훈 코치는 휘문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03년 프로 1군에 데뷔한 두산 프랜차이즈 스타다. 14시즌 동안 555경기에서 705⅓이닝을 던졌고, 매 시즌 평균 5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통산 성적은 35승 44패 139세이브에 84홀드 평균자책점 3.14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 개의 세이브도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정 코치는 139세이브를 오롯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쌓았다.

 

▲ 정재훈 코치의 선수 은퇴식이 6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139세이브는 두산 구단 역사상 최다 세이브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거둬낸 투수가 바로 정재훈 코치라는 이야기다. 그는 진필중(132세이브), 이용찬(90세이브), 구자운(55세이브)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명실상부 두산의 레전드 클로저다.

프로 입단 3년 차인 2005년부터 마무리로 뛴 정 코치는 속구와 포크볼을 앞세워 51경기에서 30세이브를 수확했고, 이듬해에는 38세이브를 올리며 뒷문을 책임졌다.

2015년 롯데에서 뛰다 2016년 두산으로 돌아온 정 코치는 그해 팀 우승도 이끌었다. 컷 패스트볼이라는 새 무기를 장착해 2016년 리그 역대 최고령으로 20홀드를 선점하는 등 눈부신 피칭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다가온 시련이 그의 진군을 멈추게 했다. 8월 잠실 홈경기 도중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한 것. 결국 정 코치는 2017시즌이 끝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현재 두산 퓨처스팀에서 투수코치를 맡아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은퇴식에 앞서 오후 3시 40분부터는 정 코치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사인회 참가를 원하는 팬은 6월 28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doosanevent@gmail.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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