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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극찬하는 대헤아 조현우, '제2의 이운재'로 뜰까? [한국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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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극찬하는 대헤아 조현우, '제2의 이운재'로 뜰까? [한국 스웨덴]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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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지만 '대헤아' 조현우(대구FC)의 '선방쇼'는 기대 이상이었다.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조현우는 유로스포츠, BBC 등 다수 해외 매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조현우는 16년 전 월드컵에서 혼신의 세이브를 펼친 이운재를 잇는 스타가 될 수 있을까.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한국 골키퍼 조현우가 (18일) 스웨덴전에서 엄청난 선방을 펼쳤고 SNS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활약을 전하며 SNS 반응을 함께 게시했다. 뿐만 아니라 영국 BBC는 경기 직후 조현우에 평점 7.48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하기도 했다.

 

▲ 1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 경기에서 조현우(오른쪽 세 번째)가 스웨덴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현우의 활약에 SNS상의 한 팬은 그가 얼굴로 공을 막아내는 사진을 캡처하며 “어떤 방법으로 공을 막든 상관없다. 막았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투지를 칭찬했다. 또 다른 유저는 “한국에 정말 큰 선방. 한국이 지더라도 기억될 선방”이라며 감탄을 감추지 않았다.

그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증명하듯 조현우는 경기를 뛴 양 팀 선수들 중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한국과 스웨덴 경기 해시태그 ‘#SWEKOR’와 함께 올라온 피드에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된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스웨덴과 F조 리그 1차전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0-1로 졌다. 멕시코가 독일을 잡으면서 조 2위 싸움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스웨덴을 못 잡았기 때문에 16강행 전망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조현우의 선방쇼는 팀 패배 속에서도 단연 빛났다.

조현우의 퍼포먼스는 뜨거운 트윗 반응대로 많은 팬들로부터 회자되고 있다.

평가전을 치를 때까지 '신태용호'의 주전 골키퍼는 김승규(비셀 고베)였다. 때문에 조현우의 스웨덴전 '깜짝 선발', 그리고 맹활약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조현우가 멕시코와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설지 이목을 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운재 역시 대회 직전까지 김병지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친 끝에 폴란드와 첫 경기에 나섰고, 이후 매번 뛰어난 세이브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조현우가 한동안 맥이 끊겼던 이운재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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